코스피가 반등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7.17포인트(-0.31%) 내린 2273.03으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0.79%, 0.48%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01% 내렸다.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대비 4.18포인트(0.18%) 오른 2284.38로 출발했다. 장 초반 2290선(2292.61)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폭을 전부 반납하고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오후 들어 2269.6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체 거래량은 3억550만주, 거래대금은 6조21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3003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69억원, 171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01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의약품(-4.65%), 유통업(-0.89%), 보험(-0.76%), 전기·전자(-0.59%), 제조업(-0.50%), 종이·목재(-0.39%)의 하락률이 코스피지수(-0.31%)보다 컸다.

음식료품(-0.31%), 기계(-0.28%), 금융업(-0.17%), 의료정밀(-0.13%), 전기가스업(-0.06%)이 하락했다.

비금속광물(2.25%), 건설업(1.63%), 은행(1.54%), 화학(1.01%), 섬유·의복(0.76%), 통신업(0.60%), 철강·금속(0.56%), 운송장비(0.41%), 운수창고(0.34%), 증권(0.29%), 서비스업(0.27%)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LG생활건강(-5.56%), 삼성바이오로직스(-5.36%), 셀트리온(-5.28%), SK하이닉스(-3.71%), 삼성물산(-2.06%), 신한지주(-0.34%), 한국전력(-0.15%)이 내렸다.

LG화학(9.38%)은 2분기 호실적에 강세로 마감했다. 이 회사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519억원, 영업이익 7033억원이다. KB금융(1.87%), POSCO(1.23%), 현대차(0.77%), NAVER(0.13%)도 올랐다.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는 전날과 같았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30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08개다. 보합은 81개다.

◆ 코스닥, 740선대로 물러나…연중 최저 경신

코스닥은 이날 전일대비 12.68포인트(-1.66%) 떨어진 748.89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3.09포인트(0.41%) 오른 764.66으로 출발했다. 잠시 반등세를 보이며 766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 장중 744.11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일제히 매도를 외친데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이 대거 약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냉각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거래량은 6억7171만주, 거래대금은 4조446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91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1억원, 51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45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유통(-4.02%), 제약(-3.34%), 기타서비스(-3.24%), 소프트웨어(-2.19%), 반도체(-1.83%), 섬유·의류(-1.71%), 오락·문화(-1.69%)의 낙폭이 코스닥지수(-1.66%)보다 컸다.

운송장비·부품(-1.64%), 인터넷(-1.58%), 제조(-1.40%), IT H/W(-1.37%), 컴퓨터서비스(-1.35%), 정보기기(-1.35%), 의료·정밀기기(-1.34%), 운송(-1.24%), 기계·장비(-1.22%), IT부품(-1.21%), IT종합(-1.16%), 금속(-1.08%), IT S/W·SVC(-1.04%), 기타 제조(-1.04%), 종이·목재(-0.67%), 금융(-0.58%), 음식료·담배(-0.53%), 방송서비스(-0.32%), 통신방송서비스(-0.27%), 화학(-0.25%), 통신장비(-0.22%), 일반전기전자(-0.09%), 디지털컨텐츠(-0.08%), 통신서비스(-0.05%)가 내렸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비금속(3.10%), 출판·매체복제(1.12%), 건설(0.07%)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신라젠(-7.95%), 셀트리온헬스케어(-5.78%), 코오롱티슈진(-5.71%), 바이로메드(-5.24%), 나노스(-5.11%), 셀트리온제약(-4.93%), 펄어비스(-4.20%), 메디톡스(-3.67%), 스튜디오드래곤(-2.67%), 에이치엘비(-2.01%)가 내렸다.

포스코켐텍(5.08%), 컴투스(3.63%), 카카오M(0.86%), CJ ENM(0.22%)은 상승했다.

종목별로 알테오젠(29.80%)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재조합단백질을 세계 두 번째로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엘앤케이바이오(16.42%)는 2분기 영업이익이 48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가격이 두달만에 900만원대를 회복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SCI평가정보(12.90%)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우리기술투자(7.16%), SBI인베스트먼트(5.21%), 에이티넘인베스트(2.01%) 등이 모두 상승했다. 이들은 장중 초강세를 나타냈으나 대부분 상승폭을 절반 이상 반납한 채 장을 마쳤다.

유지인트(-22.92%)가 급락했다. 이 회사는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진행을 밝힌 후 최대주주가 납입일을 14차례 미루다 철회했다. 한국거래소는 이에 전날 유지인트에 불성실공시법인지정예고를 내렸다.

금융감독원의 보물선 관련주 불공정거래 착수 소식에 제일제강(-21.92%)이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디지탈옵틱(-13.91%)은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다 큰 폭의 약세로 마감했다. 이 회사는 최대주주가 에코럭스에서 씨앤케이대부로 변경됐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한 바 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2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848개다. 보합은 66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8.90원(-0.78%) 떨어진 112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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