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자는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일반인보다 많으나 미래 가치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B금융경영연구소의 ‘2018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에 투자해봤거나 투자 중인 한국 부자는 24.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투자자(13.9%)대비 10.4%포인트 높은 수치다.

특히 금융자산이 많은 부자일수록 암호화폐에 투자한 경우가 많았다. 금융자산 50억원 이상 보유 부자의 암호화폐 투자 경험률은 28.2%다. 이는 금융자산 10억~50억원 보유 부자의 투자경험률(23.5%)보다 4.7%포인트 높은 수치다.

현재 암호화폐에 투자 중인 한국 부자는 4%다. 지금은 하지 않고 있으나 과거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20.3%였다.

향후 암호화폐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한국 부자의 비중은 2.3%였다. 보유금융자산이 50억원 이상인 부자 중 투자 의향이 있는 사람은 4.7%에 불과했다.

이는 글로벌 기준으로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전 세계 고자산가 중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9%다. 일본을 제와한 아시아지역 고자산가의 경우 51.6%가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이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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