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코스피 상장…신사업 통해 성장성 강화

▲김종수 HDC아이서비스 대표이사

HDC아이서비스가 코스피 상장 후 빌딩 특화 디벨로퍼로서 지속성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HDC아이서비스는 5일, 여의도에서 김종수 대표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선언했다.

김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기존 리얼티 사업에 기반을 두고 ▲조경·인테리어 비즈니스 영역 확대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본격화 ▲마스터리스 사업을 통한 수익성 강화 ▲부동산 수익가치 극대화하는 빌딩 특화 디벨로퍼 도약 ▲HDC그룹 내 라이프 플랫폼 핵심기업 입지 구축 등 지속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HDC아이서비스는 국내 부동산 관리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하며 지속성장을 이뤄왔다.

건물의 자산관리, 시설관리를 수행하는 리얼티 사업을 토대로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조경, 인테리어 사업까지 그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종합 부동산 관리 토탈 솔루션’ 체계를 구축했다. 리얼티의 매출 기반에 조경 및 인테리어 사업이 더해지며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강화로 직결됐다.

지난 2015년 2074억원이었던 매출은 2016년 2385억원, 지난해 2826억원으로 16.7%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690억원이다.

수익성도 꾸준히 강화, 2015년 51억원을 기록한 영업이익은 지난해 98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급증했다.

HDC아이서비스는 IPO를 통해 신 성장동력을 확보, 기존 사업을 통한 안정성과 신 사업을 통한 성장성을 겸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조경과 인테리어 사업은 골프장 및 익스테리어 조경, 복합시설 및 상업시설 인테리어 등 사업 영역을 확대로 신규 시장에 진출하는 등 각 사업 영역의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리얼티 사업 부문에서는 국내 종합 부동산 관리 선도 기업으로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증가에 따른 임대주택 운영을 확대해나가 2025년까지 5만세대 임대주택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건물을 장기 임차 후 재임대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마스터리스’ 사업, 잠재가치가 높은 빌딩을 매입해 토탈 솔루션을 접목함으로써 가치를 높이는 ‘빌딩 특화 디벨로퍼’ 사업 등에 진출한다.

이를 통해 기존 종합 부동산 관리 서비스의 안정적 성장 기반에 수익성 높은 신 성장동력을 장착함으로써 외형성장과 질적성장을 고루 달성한다는 목표다.

종합 부동산 개발 관련 토탈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HDC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에도 나선다.

개발과 시공을 담당하는 HDC현대산업개발, 리츠를 운영하는 HDC자산운용, 건설 IT 전문기업 HDC아이콘트롤스 등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로 변화하고 있는 HDC그룹에 부동산 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

김종수 HDC아이서비스 대표이사는 “이번 IPO를 계기로 신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급성장하는 부동산 관리 서비스 시장 내 선도 기업의 지위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사업 영역 확대 및 수익성 강화, 빌딩 특화 디벨로퍼 사업 진출 등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기업으로 지속성장하는 것은 물론, HDC그룹 내 라이프 플랫폼 비즈니스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 회사는 이번 상장을 위해 639만3700주를 공모한다. 4~5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10일~11일 진행한다. 코스피 상장일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달 중으로 예상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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