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사장

크리스에프앤씨가 종합 스포츠웨어 톱클래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크리스에프앤씨는 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코스닥 상장 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98년 설립된 골프웨어 제조사다. 골프웨어만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3대 메이저 브랜드 '파리게이츠', '핑', '팬텀'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각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958억원, 739억원, 775억원에 달한다.

3개 브랜드는 확고한 아이덴티티로 시장의 각 세그먼트를 사로잡았다. 파리게이츠는 럭셔리 영 골프웨어를, 핑과 팬텀은 각각 프레스티지 골프웨어, 매스티지 골프웨어를 지향한다. 타깃 연령대도 각각 30대~40대, 40대~50대, 40대~60대 중반으로 세분화돼, 30대부터 60대까지 폭넓게 커버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 2811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1234억원, 영업이익은 199억원이다.

크리스에프앤씨측은 의류산업 특성 상 상반기보다 하반기 매출이 더 크기에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 설명했다.

이 회사는 코스닥 상장 후 기존 3개 브랜드를 확장하는 한편, 신규 브랜드를 본격 전개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해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골프웨어 '마스터바니에디션'을 올해 하이엔드 골프웨어 '세인트앤드류스'를 런칭해 프리미엄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사장은 "상장 후 5개 골프웨어 브랜드의 볼륨화를 통해 창립 이후 이어온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직장인이 즐겨입는 스포티 캐주얼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립하고, 나아가 골프를 넘어 타 스포츠까지 커버하는 종합 스포츠웨어 톱클래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에프씨는 총 351만6000주(구주매출 175만8000주, 신주모집 175만8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4000~3만8200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1196억원~1344억원이다.

오는 11~12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7일~18일 청약을 받은 후 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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