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기술·젤스코인·코인원

◆ 글로스퍼, 저작권 기술 R&D지원 대상으로 선정

블록체인 기업 글로스퍼는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공모한 ‘2018년도 저작권기술개발사업-BM연계형 자유공모’ 연구기획 1단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새로운 저작권 이용환경에서의 저작권 보호와 이용 활성화를 위한 BM연계형 자유공모 1단계다.

글로스퍼는 ‘블록체인 기반 음원 서비스 유통 플랫폼’ 관련 연구기획을 수행한다. 기간은 올 12월31일까지다.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는 “저작권 분야는 블록체이너스로서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기존의 저작자가 보호되지 않는 유통구조에서 블록체인을 도입하여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연구기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나무기술, 블록체인 기술기업 시그마체인과 MOU 체결

클라우드 전문기업 나무기술은 블록체인 기술기업 시그마체인과 융합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전날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나무기술이 개발한 칵테일 클라우드와 시그마체인이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 엔진 기술, GCP 등 다양한 클라우드 기술을 융합하여 상호 이익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칵테일은 시그마체인 메인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게임, 쇼핑몰, 금융, 제조사, SNS 등 각 산업분야별 제휴사업 분야에 서비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나무기술은 이번 MOU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그마체인은 싸이월드 개발자 출신 곽진영 대표와 싸이월드 창업자 출신 형용준 이사 등 싸이월드의 핵심 개발 인력들이 주축이 된 블록체인 기술기업이다. 코인이나 토큰을 먼저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온 기존 신생 암호화폐 기업과 달리, ICO에 앞서 메인넷을 먼저 공개해 주목 받고 있다. 이더리움, 이오스 등 기존 블록체인의 속도와 보안의 단점을 개선한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을 자체 개발, 다수의 국내외 기업들에게 플랫폼 공급을 추진 중이다.

시그마체인 플랫폼은 기존 위임지분증명(DPoS) 합의 알고리즘의 한계를 보완한 이중위임지분증명(DDPoS) 기술의 구현을 통해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30만 TPS까지 높이고 보안을 강화했다.

시그마체인은 분산형 SNS 운영에 최적화된 토탈 SNS 블록체인 플랫폼 ‘퓨처피아 메인넷’을 연내 론칭할 계획이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클라우드와 블록체인 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여 시너지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며 “앞으로 나무기술의 주요 고객을 중심으로 영업과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에너지 소비효율 블록체인 프로젝트 젤스코인, 19일 첫 단독 밋업 개최

블록체인 기반의 에너지 소비효율 프로젝트인 ‘젤스코인(XELS COIN)’ 의 대표가 이번 주 한국에 방한한다.

블록체인 운영자문업체 넥스트블록은 오는 19일 저녁 7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젤스코인의 첫 번째 단독 밋업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블록체인 컨설팅 기업인 ICOBOX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젤스코인의 타케시 노지마(Takeshi Nojima) 대표가 직접 자사의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프로젝트 진척 상황 등에 대해 자세히 답변해줄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에 방문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600만원 상당의 젤스코인 및 추석선물세트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타케시 노지마 젤스코인 대표는 “이번 밋업은 한국 투자자들을 위해 젤스코인에서 단독으로 준비한 첫 번째 행사”라며 “젤스코인이 탄소 거래 생태계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어 갈지 한국 투자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코인원 리서치 “암호화폐 시장, 투자 전문성 부족·미비한 사업계획 악순환에 대처 필요”

코인원 리서치센터는 12일 5번째 리포트를 발표했다.

공태인 코인원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리포트에서 “암호화폐/암호화폐공개(ICO)가 논란을 일으키는 핵심적 이유는 기존에 일반투자자들이 직접 참여하지 못한 기업 라이프 사이클 초기단계의 고위험·고수익 투자상품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의 전문성 부족에 반응해 ICO 팀들은 비현실적 타임라인과 사업계획을 제시하고 있고 그 여파로 턱없이 부족한 투자금을 모집하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코인원 리서치는 향후 3년 내 많은 프로젝트들이 일정 지연과 재무건전성 위험을 경험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별적으로 분석한 10개 ICO 중에서는 Golem(GNT)과 Status(SNT)만이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모습”이라며 “사업성 대비 고평가된 종목은 소멸돼야 하지만, 블록체인의 특장점을 꿰뚫는 유의미한 프로젝트에는 지속성을 제공할 방법이 필요하다. 기관투자자 시장 정상화로 활로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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