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3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2차전지 분리막 제조설비 생산업체인 명성티엔에스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권태욱 명성티엔에스 대표이사, 이용진 명성티엔에스 대표이사, 전병조 KB증권 대표이사,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

13일 코스닥에 상장한 명성티엔에스는 디스플레이 편광필름과 2차전지 부품(분리막) 제조설비 생산업체다.

지난 2001년 설립됐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MS JAPAN(일본), 남경보동신능원(중국)이 있다.

제품 매출 비중은 올 상반기 기준 분리막 연신설비가 51.55%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분리막 추출기(21.08%), 분리막 코팅기(14.40%), 건조기(11.24%), 오토 클레이브(1.64%), 편광필름 연신설비(0.08%), 기타(0.01%) 순이다.

명성티엔에스에 따르면 2차전지 분리막 관련 제조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국내업체는 소수다. 그 중에서도 분리막 제조설비 라인 전체의 제작이 가능한 국내 업체는 이 회사가 유일하다.

분리막 제조설비 라인의 제작이 가능한 해외 업체로는 JSW(일본), 도시바기계(일본) 등이 있다.

2차전지 분리막 제조설비는 대당 가격이 100억~140억원 가량으로 고가다. 명성티엔에스는 2009년 2차전지 분리막 제조설비 개발에 성공했고, 2010년 중국에 시제품을 납품했다. 2016년 분리막 제조설비 전체 라인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0개 라인을 수주하고 4개라인을 납품 완료했다.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45억1700만원,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2억3700만원, 34억2900만원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45억7500만원, 72억8000만원, 58억5700만원이다.

상장 전 공모 과정에서 공모가가 희망 밴드(1만6100~1만8700원)보다 높은 2만원에 결정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 804.79대1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이 회사는 시초가가 2만2000원에 결정됐다.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 시초가 대비 30% 높은 2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에이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