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가 최근 코스피 이전을 밝혔다. 이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당면한 3분기 실적 전망은 밝다. 증시 전문가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이라 본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17일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코스피 이전 상장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소셜 카지노 게임 회사다.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하는 소셜 카지노 게임인 더블유카지노를 같은 해 런칭했다. 더블유카지노는 출시 6개월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1년 후에는 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이 회사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며 설립 3년만에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더블다운 인터랙티브 LLC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

실적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증권가에서 더블유게임즈를 주목하는 이유다. 2015년 122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319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도 320억원에서 810억원으로 늘었다.

▲더블유게임즈 소셜카지노게임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441억원이다. 설립 후 최초로 1000억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당기순이익 또한 1038억원으로 예상된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규게임 출시지연 등 게임기업의 실적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안정적 실적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점에서 더블유게임즈의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있다”며 “2분기 더블유카지노의 모바일 플랫폼 기반 성장이 견조했고, 더블다운카지노의 1, 2차 리뉴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결제액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이러한 기조는 하반기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며 “6월 마무리 된 더블다운카지노의 2차 리뉴얼 효과가 3분기에 온기 반영되며, 계절적으로 봐도 2분기 대비 3, 4분기가 상대적 성수기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중국시장의 게임 규제 등 시장 환경 변화에서 자유롭다는 점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글로벌 최대시장 중 하나인 중국으로의 게임 수출과 관련한 기대는 주가에 큰 영향을 준다. 이에 규제 가시화는 게임주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더블유게임즈는 주력시장이 북미쪽이다. 중국시장과 관계가 없다보니 역으로 게임주의 부진 속에 부각되고 있는 것.

3분기 실적 전망은 매우 밝다.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더블유게임즈 소셜카지노게임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25일 2차 리뉴얼을 진행한 더블다운카지노의 7~9월 매출은 빠른 속도로 개선 중”이라며 “더블다운카ㅏ지노의 미국 iOS 매출 순위는 점차 저점이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순위 변동 폭이 줄어들며 10~20위권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 효율 등을 고려하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1317억원,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416억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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