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1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지티지웰니스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조여정 지티지웰니스 홍보대사, 김태현 지티지웰니스 대표이사,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

21일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지티지웰니스(GTG Wellness)는 미용 의료기기 개발·생산 기업이다.

집속형초음파시스템, 레이저(LASER), 고주파(RF), 저온 전기천공법(Cryo Electroporation), LED 등의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설립됐으며, 2015년에 코넥스에 상장했다.

연결기준 연 매출액은 200억원대다. 2015년 매출액은 107억원이었으나 지난해 24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9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6억원, 매출액은 104억원이다. 당기순이익 8억원을 시현했다.

전문가들은 B2C 매출 증가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자체 브랜드 LEBODY의 홈쇼핑 런칭 이후 B2C 분야에서의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2015년 3억원에 그쳤던 B2C 매출은 지난해 약 123억원까지 수직상승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티지웰니스의 2015년 B2C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 3%에 불과했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54%까지 늘어난 상태다.

나 연구원은 “홈쇼핑이라는 판매 채널을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개인용 뷰티·헬스케어 기기의 수요가 본격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하며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는 판단”이라며 “질병이 발병한 뒤 치료하기보다는 발병 이전 예방·관리하려는 트렌드의 변화도 개인용 뷰티·헬스케어 기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신제품 기대도 높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B2B 라인의 르쉐이프(비만 치료용 기기), 피코홀릭(색소·문신 제거용 기기) 및 B2C 라인의 르바디 쉐이프(체형 관리), 스노 스탑(코골이 및 수면무호흡 개선) 등 총 14종의 신제품 들이 매출 성장을 위한 라인업 구축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공모과정에서부터 시장의 관심이 높았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46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9000~9800원) 상단을 넘어 1만1000원에 결정됐다.

지티지웰니스의 시초가는 1만5250원에 결정됐다. 장 초반에는 시초가 대비 24.26% 오른 1만89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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