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5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치에프알 및 스마트 액세서리(보조배터리 등) 제조업체인 디자인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배기주 하나금융투자 IB그룹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성재원 디자인 대표이사,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정진교 코스닥협회 상무.

15일 코스닥에 상장한 에치에프알(HFR)은 유·무선통신장비 제조회사다.

이 회사는 카이스트와 SK텔레콤 출신 연구원을 주축으로 지난 2000년 설립됐다. 최대주주는 정종민 대표이사다. 하나금융7호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을 통해 이날 코스닥에 입성했다.

에치에프알은 SK텔레콤, 미국 버라이즌(Verizon) 등 국내외 통신사업자에 유ㆍ무선통신용부품, 제품, 장비를 개발하고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무선사업부문의 경우 국내외 통신사업자에게 이동통신 전송장비, 중계장비 및 부대장비를 판매한다. 유선사업부문의 경우 통신사업자의 국사 및 가입자 댁내외에 설치되는 제품 및 관련 시스템을 제조ㆍ판매한다.

이 회사는 스팩합병을 통해 유입된 금액을 향후 기술 개발 및 신규 투자 등에 활용, 재무적 부담 없이 기업의 외형을 확장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 밝혔다.

에치에프알의 상반기 기준 자산은 940억원, 부채는 431억원이다. 자본금은 25억원이다.

별도 기준 반기 매출액은 409억원이며, 영업손실 9억원을 시현했다. 당기순이익은 3억원이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495억원이다. 영업손실 13억원, 당기순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

유선통신장비(WiFi-AP 등) 제품의 제조 및 판매를 맡은 티앤아이이(지분율 70%)와 OLT/ONT 제품을 개발하는 지피시스(53.45%), 미국 버라이즌 등 해외 판매목적 현지법인인 에치에프알 네트웍스(90%) 등의 종속회사가 있다.

에치에프알은 스팩합병 상장이라 따로 공모를 하지 않았다. 

한편 에치에프알은 이날 전일대비 345원(-14.41%) 내린 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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