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1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항체치료제 등의 바이오신약 개발기업인 파멥신과 벤처캐피탈사인 아주아이비투자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 김성현 KB증권 IB총괄부사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 김지원 아주아이비투자 대표이사, 김상태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

21일 코스닥에 상장한 아주아이비투자(아주IB투자)는 45년의 업력을 지닌 국내 최초 벤처캐피탈 회사다.

지난 1974년 설립된 한국기술진흥주식회사가 전신이다. 당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전액출자를 통해 자본금 2200만원으로 설립됐다.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등록한 것은 1986년이다. 이후 1991년에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출자(128억원)를 받아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2008년 아주그룹이 신보의 지분을 인수, 계열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매출액 697억원, 영업이익 163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을 시현했다.

벤처캐피탈의 사업구조는 투자재원확보→투자발굴 및 집행→회수 및 수익실현이다.

지난 10월말 기준 운용자산(AUM) 규모는 1조3841억원이다. 벤처캐피탈(VC)펀드가 18개, 사모펀드(PE)가 4개다.

아주IB투자는 지난 10년간 29개의 펀드 청산 실적(누적 청산액 519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청산 평균 내부수익률(IRR)은 20% 이상이다.

투자심사역이 32명으로 업계 최다를 자랑하고 있다. 투자-관리-회수 사이클을 2회 이상 경험한 전문 인력도 다수 보유 중이다.

벤처캐피탈 시장의 전망은 밝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내년 조합결성은 올해(130개)보다 늘어난 150개, 금액은 4조2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신규투자는 전년보다 늘어난 2조8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책 기조도 긍정적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2일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 혁신창업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성장과실이 공유될 수 있도록 벤처투자자금의 획기적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주IB투자의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2000~2400원)을 밑돈 1500원으로 결정됐다. 상장일 시초가는 1350원에 결정됐다. 주가는 시초가 대비 200원(-14.81%) 떨어진 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대비 23.33% 내린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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