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2.14 금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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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망] 12월, 산타 랠리 시작되나불확실성 여전…극적 호재 출현 나타날지는 미지수
위안화 절상 구체적 합의·연준 기조 변화 확인해야
자본효율성·최대주주 지분율 낮은 기업 살펴 봐야

12월에는 산타랠리가 시작될 수 있을까.

증시전문가들은 12월 급등세가 나타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분석한다. 브렉시트, 이탈리아 예산, 자동차 관세 등 예정된 리스크가 산적하다.

단기적으로 월초 반등 가능성은 높다. 중국의 경기모멘텀 회복, 계절적 특성, 지수 하락으로 인해 높아진 배당수익률 등 상승을 뒷받침할 요인이 있어서다.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는 낮다. 당분간은 펀더멘털보다는 특정 사건에 반응하는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 장세가 나타날 개연성이 높다.

지난달 코스피는 전월말 대비 3.31% 상승했다. 10월의 폭락(-13.37%)을 딛고 나타난 반등세다. 코스닥 또한 -21.11%(10월)의 급락에 기인한 기술적 반등(7.26%)을 시현했다.

12월에 대한 우려는 높다. 증권시장 전반적으로 지난달 반등세가 나타났지만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은 산재하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전망이다. 여기에 미중 무역갈등, 유럽 정치불안 등이 지속 중이다. 상황이 복잡하다보니 맘편하게 보수적 대응을 권하는 전문가도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아직은 극적 호재 출현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베팅하기는 어렵다”면서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이나, 저평가 매력이 작동하려면 실적 모멘텀 둔화가 멈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 팀장은 “한국 기업의 예상 주당순이익(EPS) 모멘텀은 신흥 대비 부진한 상황이며, 해외 몇몇 기관들은 한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며 “12월에도 가치주와 경기방어주 중심의 보수적 대응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반등 가능성은 높다. 특히 연준의 긴축 기조가 다소 완화된 점을 주목할만 하다.

제롬 파월 미국 Fed 의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정책금리가 역사적으로는 여전히 낮지만 경제를 중립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수준(중립금리)바로 아래(just below)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은 파월이 비둘기(온건파)로 돌아섰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시장은 단기 반등 이후 추세적 상승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 본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에 큰 문제만 없다면 저항선까지의 추가 반등은 가능해보인다”면서도 “산타랠리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위안화 절상의 구체적 합의, 연준 기조의 근본적 변화 재확인(2년 금리 2.7% 중반)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브렉시트, 이탈리아 예산, 자동차 관세 등 12월 리스크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설 강한 호재가 필요하다”면서 “가능성은 낮지만 위안화 절상, 연준 기조 변화 재확인 등이 확인되면 투기적 포지션 청산을 동반한 비교적 빠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2월 대응은 어떻게 해야할까.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경기모멘텀 회복, 계절적 특성과 지수하락으로 인해 높아진 국내 증시의 배당수익률을 주목해야한다”면서 “경험적으로 12월과 1월 연간 공매도 비중 저점 형성 등을 감안하면 추가적 지수 반등은 가능해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성장성이 좋은 시기에는 기업의 손익계산서(I/S)의 개선 여부를 봐야 하나 성장성 둔화 및 부채가 걱정되는 시기에는 현금흐름(C/F)이나 대차대조표(B/S)가 더 중요하다”면서 “자본효율성의 개선 여부는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대차대조표의 건전성이 개선 되는, 현금성자산(또는 잉여현금)이 많고, 부채비율은 낮아지고 순현금 상태이며, 자본 효율성이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나 배당성향이 적은 기업을 봐야한다”며 “추가로 최대주주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적어 다른 주주로부터 자본 효율성 개선 요구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투자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이 추천한 대차대조표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자본효율성과 최대주주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은 ▲LG화학 ▲포스코(POSCO) ▲네이버(NAVER) ▲현대모비스 ▲KT&G ▲삼성SDI ▲기아차 ▲KT ▲삼성엔지니어링 ▲호텔신라 ▲대림산업 ▲에스엠 등이다.

유호석 기자  ubermensch@a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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