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3.04포인트(-0.62%) 내린 2101.31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27.78포인트(-1.31%) 내린 2086.57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줄이며 2100선을 회복한 채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4억8411만주, 거래대금은 4조6603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932억원, 81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97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44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3.55%), 기계(-2.61%), 비금속광물(-1.71%), 철강·금속(-1.71%), 전기·전자(-1.54%), 증권(-1.19%), 운수창고(-1.13%), 제조업(-1.03%), 화학(-1.00%), 건설업(-0.87%)의 낙폭이 코스피지수(-0.62%)보다 컸다.

의약품(-0.30%), 금융업(-0.15%), 운송장비(-0.14%), 전기가스업(-0.14%), 은행(-0.14%), 유통업(-0.12%)이 내렸다.

음식료품(1.23%), 통신업(0.90%), 보험(0.74%), 종이·목재(0.65%), 서비스업(0.43%), 섬유·의복(0.16%)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POSCO(-2.35%), 삼성전자(-1.66%), SK하이닉스(-1.16%), LG화학(-1.12%), SK(-1.08%), 삼성물산(-0.94%), 셀트리온(-0.62%)이 내렸다.

SK텔레콤(1.44%), NAVER(1.21%), 한국전력(0.33%), 신한지주(0.24%), KB금융(0.10%)이 상승했다. 현대차(0.00%)는 전날과 같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0.00%)는 거래 정지 중이다.

종목별로 진양산업(29.93%), 이월드(29.78%)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진양산업과 진양화학(24.22%), 진양폴리우레탄(20.45%) 등은 오세훈 테마주로 불리며 급등했다. 

정리매매 중인 한국유리(-15.17%), 한국유리 우선주(-33.26%)가 2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이 회사는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전날부터 정리매매에 들어갔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초함해 32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10개다. 보합은 62개다.

◆ 코스닥, 기관·외인 쌍끌이 매도에 약세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에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이날 전거래일대비 7.51포인트(-1.06%) 내린 701.12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13.49포인트(-1.90%) 내린 695.14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 오후 들어 700선을 회복한 채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6억3124만주, 거래대금은 2조9575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36억원, 43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15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3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오락·문화(-3.16%), 인터넷(-2.81%), 통신장비(-2.80%), 방송서비스(-2.23%), 비금속(-1.94%), 통신방송서비스(-1.82%), 의료·정밀기기(-1.68%), 음식료·담배(-1.61%), 화학(-1.45%), 디지털컨텐츠(-1.37%), 제약(-1.35%), 운송장비·부품(-1.27%), IT종합(-1.24%), 제조(-1.20%), IT S/W·SVC(-1.16%), IT H/W(-1.16%), 기계·장비(-1.15%)의 낙폭이 코스닥지수(-1.06%)보다 컸다.

반도체(-1.04%), 컴퓨터서비스(-0.94%), 금융(-0.80%), IT부품(-0.76%), 일반전기전자(-0.70%), 유통(-0.55%), 소프트웨어(-0.53%), 정보기기(-0.35%), 섬유·의류(-0.27%), 통신서비스(-0.10%)도 하락했다.

운송(1.30%), 기타(제조(0.95%), 건설(0.89%), 종이·목재(0.53%), 기타서비스(0.24%), 출판·매체복제(0.12%), 금속(0.06%)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스튜디오드래곤(-4.86%), CJ ENM(-3.19%),  파라다이스(-3.05%), 펄어비스(-2.47%), 코오롱티슈진(-2.15%), 바이로메드(-2.09%), 셀트리온제약(-1.97%), 포스코켐텍(-1.67%), 에이치엘비(-1.59%), SK머티리얼즈(-1.31%), 컴투스(-1.20%), 셀트리온헬스케어(-0.51%)가 내렸다.

신라젠(5.12%)과 메디톡스(1.03%)가 상승했다.

종목별로 코스닥에 이날 입성한 에코캡(30%)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 회사는 케이블·전장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828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유지인트(29.86%)와 일야(29.67%)도 상한가를 쳤다. 특별한 호재는 전해지지 않았다.

전날 장 마감 후 주당 330원 현금배당을 결정한 일진파워(20.55%)가 급등했다.

미래SCI(-29.92%)는 하한가로 떨어졌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미래SCI에 최근 현저한 시황 변동(주가급락)과 관련해 공시규정상 중요 공시사항 유무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6일 오후 6시까지다.

인트로메딕(-29.36%)도 급락했다. 거래소는 인트로메딕에도 6일 오후 6시까지 주가 급락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69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835개다. 보합은 73개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8.80원(0.80%) 오른 111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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