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옥

1일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용평리조트(29.73%)와 현대건설 우선주(29.80%)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액션스퀘어(-29.94%)다.

현대건설 우선주는 별 다른 호재가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상한가로 급등했다. 정작 현대건설 보통주(3.70%)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용평리조트는 남북 경협 수혜주로 뒤늦게 평가받으며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액션스퀘어는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급락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액션스퀘어가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등의 이유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5일 중국 정부의 판호(게임 출시 허가) 발급 재개 소식에 상한가로 급등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1950년 설립된 건설사다. 전신은 1947년 설립된 현대토건이다. 1950년에 현대자동차공업사와 합병해 주식회사로 전환하면서 현대건설이 됐다.

현 최대주주는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로 지분율은 20.95%다. 현대모비스(8.73%), 기아자동차(5.24%)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외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34.92%다.

현대건설은 과거 현대그룹의 간판기업이었다.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별세 후 정몽헌 회장의 경영권 포기, 채권자의 출자전환으로 산업은행 등의 채권단에 경영권이 넘어갔다. 이후 2010년 매물로 나왔다. 범 현대가의 모체라는 상징성 때문에 현정은 회장의 현대그룹과 정몽구 회장의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입찰전이 벌어졌다.

현대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대출계약서를 제시 못해 양해각서(MOU)가 해지됐다. 이후 현대차그룹에서 인수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연결 영업이익은 6772억7600만원,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2조2645억9000만원, 4684억5100만원이다.

지난달 25일 지난해 4분기 실적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 15%) 이상 변경 공시를 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8399억8873만4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8% 줄었고, 매출액은 16조7308억9446만원으로 0.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353억268만6000원으로 44.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연말 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외손익 반영 때문이라고 현대건설측은 설명했다.

자산총계와 부채총계, 자본총계는 각각 18조546억897만6000원, 9조7627억5331만9000원, 8조2918억5565만7000원이다.

3분기 기준 재무비율을보면 유동비율은 193.5%, 부채비율은 116.4%다. 유보율은 1044.7%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증가율은 각각 -2.6%, -14.4%다.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증가율은 -13.5%다.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10.6%, 5.5%다. EBITDA마진율은 6.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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