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반등 하루만에 조정세를 보였다.

1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5.26포인트(-0.24%) 내린 2205.63으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코스피는 이날 1.93포인트(-0.09%) 내린 2208.96으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며 2193.34까지 내렸다가 장중 반등해 2213.87까지 오르는 등 극심한 혼조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3억8423만주, 거래대금은 4조460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141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89억원, 7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5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은행(-1.37%), 의료정밀(-1.13%), 섬유·의복(-0.77%), 증권(-0.67%), 운송장비(-0.64%), 전기·전자(-0.54%), 서비스업(-0.53%), 금융업(-0.49%), 음식료품(-0.39%), 화학(-0.30%)의 낙폭이 코스피지수(-0.24%)보다 컸다.

비금속광물(-0.20%), 제조업(-0.19%), 보험(-0.12%), 유통업(-0.09%), 통신업(-0.09%), 전기가스업(-0.05%)도 내렸다.

종이·목재(1.63%), 의약품(1.34%), 철강·금속(1.26%), 운수창고(1.21%), 기계(0.28%), 건설업(0.27%)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SK(-1.79%), 신한지주(-1.72%), SK하이닉스(-1.34%), 현대차(-0.83%), 삼성전자(-0.54%), 현대모비스(-0.48%), 삼성물산(-0.43%), NAVER(-0.39%), LG화학(-0.26%), 한국전력(-0.15%)이 내렸다.

POSCO(2.29%), 삼성바이오로직스(1.45%), 셀트리온(1.42%), SK텔레콤(0.19%)이 올랐다.

종목별로 한창(30%)이 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감에 상한가를 쳤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강원도·위플러스자산운용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남북 교역이 시작되면 속초-원산-청진-나진 크루즈 페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제주항공(5.33%)은 40번째 항공기를 도입, 운항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상한가로 급등했던 현대건설 우선주(-12.64%)와 현대비앤지스틸 우선주(-11.74%)가 차익 매물에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10.11%)가 3년 연속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마감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0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08개다. 보합은 83개다.

◆ 코스닥, 2거래일 연속 상승…강보합 마감

코스닥은 이날 2.72포인트(0.36%) 오른 748.05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1.17포인트(0.16%) 오른 746.50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약세로 돌아서며 741.20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 740선 후반대에서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7억8283만주, 거래대금은 3조975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이 59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1억원, 26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38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방송서비스(1.90%), 통신방송서비스(1.66%), 출판·매체복제 1.32%), 인터넷(1.30%), 오락·문화(1.27%), 운송장비·부품(1.18%), 기타서비스(0.87%), 통신서비스(0.67%), 유통(0.59%), 건설(0.58%), 음식료·담배(0.55%), 제약(0.46%), 기계·장비(0.42%)의 낙폭이 코스닥지수(0.36%)보다 컸다.

디지털컨텐츠(0.34%), 일반전기전자(0.34%), 종이·목재(0.30%), 제조(0.29%), IT S/W·SVC(0.19%), 기타 제조(0.18%), 화학(0.17%), IT종합(0.15%), 컴퓨터서비스(0.07%), 통신장비(0.05%)도 올랐다.

비금속(-0.93%), 정보기기(-0.70%), 금속(-0.47%), 운송(-0.44%), 소프트웨어(-0.28%), 반도체(-0.27%), 의료·정밀기기(-0.18%), 금융(-0.18%), IT H/W(-0.15%), 섬유·의류(-0.06%)가 내렸다. IT부품(0.00%)은 전날과 같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아난티(9.88%), 에이치엘비(3.61%), 바이로메드(3.44%), CJ ENM(2.89%), 코오롱티슈진(2.55%), 제넥신(1.33%), 셀트리온헬스케어(1.10%), 셀트리온제약(0.63%)이 올랐다.

메디톡스(-1.87%), SK머티리얼즈(-1.45%), 포스코켐텍(-1.27%), 스튜디오드래곤(-1.15%), 신라젠(-1.08%)이 내렸다. 펄어비스(0.00%)는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팬스타엔터프라이즈(29.89%)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북한 금강산 관광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올해 4월부터 부산을 모항으로 일본~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속초 등을 운항하는 크루즈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 아난티(9.88%), 대명코퍼레이션(3.83%)도 상승세를 보였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23.39%)는 호실적에 급등했다. 이 회사는 연결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685.9% 증가한 97억원을 기록했다.

황교안 관련주인 이엑스티(20.29%)가 강세를 나타냈다. 골드퍼시픽(19.94%)은 최대주주 변경에 3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기록했다.

원풍(15.88%)은 자사주 취득 소식에 상승했다. 이 회사는 이날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1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69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602개다. 보합은 118개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40원(0.21%) 오른 112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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