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카메라모듈 업체와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관련 종목에 주목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2019'을 앞두고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한글 옥외광고를 진행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19 행사를 개최한다.

전문가들은 관련 수혜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중소 카메라모듈 업체와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관련 종목을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4시에 열린다.

이번 삼성전자의 언팩 행사가 주목받는 표면적 이유는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관전 포인트는 침체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어떤 스마트폰으로 이를 만회할지다.

현재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10은 홀디스플레이 디자인을 도입했다. 애플의 아이폰X로 대표되는, 화면 일부가 파인듯 보이는 노치와 달리 스크린에 구멍을 뚫어 더 넓은 크기 대비 화면 비율을 보여주는 디자인이다.

D램 용량도 커지고, 카메라 스팩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낸드 스토리지 또한 최대 1테라바이트(TB) 용량까지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에 대해서는 자세한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 펼치면 7.3인치, 접으면 4.6인치인 인폴딩 방식이라는 점 정도다.

현 시점에서 주목해야할 종목은 어떤 것일까.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신제품과 관련해 실질적으로 실적 수혜가 기대되는 업체는 파트론, 파워로직스, 엠씨넥스, 캠시스 등의 중소카메라모듈과 초음파식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관련주”라며 “폴더블폰과 관련해서는 장기적 관점으로 비에이치와 폴더블 패널 소재업체인 SKC코오롱PI, 이녹스첨단소재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10 관련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를 제시한다”며 “관련 부품업체로는 비에이치, 파트론, 와이솔, 한솔테크닉스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터치기술인 와이옥타(Y-OCTA)를 탑재한 갤럭시S10의 판매 증가는 향후 중소형 OLED의 신규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관련 장비업체는 에스에프에이, 원익IPS, AP시스템 등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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