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케이·유테크 下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4일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이엘케이(-29.97%), 유테크(-29.87%)다. 모두 코스닥 상장사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두 종목 모두 적자 지속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우려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이엘케이는 1999년 설립된 터치스크린 터치 센서 및 윈도 일체형 터치패널 모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전자부품 전문기업이다.

최대주주는 신동혁 대표이사로 지분율은 10.28%다.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 총합은 11.39%다.

이 회사는 지난달 28일 장 마감 후 지난해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손실이 161억1259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액은 1960억3346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89% 줄었다. 당기순손실  208억8692만원을 기록, 지난해(75억7647만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개별 기준으로도 적자를 냈다. 지난해 잠정 영업손실이 84억6166만원이다. 매출액은 1837억5311만원으로 전년대비 26.4% 줄었다.

당기순손실 128억3820만원을 기록, 지난해(91억2654만원)보다 적자폭이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연결 기준 총 자산은 1332억3684만원, 부채와 자본은 각각 1049억4074만원,  282억9610만원이다. 자본금은 353억4328만원이다.

이엘케이측은 적자에 대해 “터치스크린패널(TSP)산업 시장의 경기 악화로 인한 매출 감소 및 실적 부진 때문”이라 밝혔다.

유테크 또한 적자가 지속되며 관리종목 지정우려가 불거졌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설립됐다. 모바일 전자부품을 제조 및 판매한다.

최대주주는 에이아이비트(구 폭스브레인)이며, 지분율은 4.57%다.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 총합은 9.03%다.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97억3589만원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액은 526억1451만5464원으로 64.47% 늘었다.

당기순손실 200억8199만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연결기준 총 자산은 650억3791만원, 부채와 자본은 각각 460억7421만원, 189억6370만원이다. 자본금은 86억9224만원이다.

회사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종속회사 추가로 인한 매출액 및 손익구조가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유테크는 현재 매각이 진행중이다. 본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4.53%와 경영권을 비피인베스트먼트코리아에 양도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21일 계약금을 지급하고 올 3월 말 중도금과, 6월 말 잔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지난달 돌연 계약 당사자가 변경됐다.

에이아이비트와 폭스브레인홀딩스는 지난 11일 계약 당사자를 화신테크로 변경,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양수도 금액은 100억원에서 70억원으로 줄었다. 또한 현금 지급에서 화신테크가 발행하는 전환사채로 대용납입하는 것으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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