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운명> 특별판 20~30대 여성의 열띤 호응 베스트셀러 1위 올라

20~30대 여성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1년에 쓴 책 <문재인의 운명>에 높은 호응을 보이며 이례적인 팬덤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터넷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김석환)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2011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해 기록한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은 지난 9일 출간 직후 단숨에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올라서며 3일만에 8주 연속 1위를 지켜온 <언어의 온도>를 제치며 1위를 꿰찼다.

지난 9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은 전체 구매자 중 20~30대 여성 구매 비율이 66%에 이른다.

대선 이전에는 30대 남성과 40대 여성의 구매율이 높았던 것과는 다르게 20~30대 여성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의 판매량 비중을 통계청의 2015 인구총조사의 총인구에 대비해 지역별로 살펴본 결과 세종특별자치시가 19.4%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특별시가 8.2%, 광주광역시가 7.0%로 뒤를 이었고, 6.2%의 부산은 네번째로 많이 팔린 도시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에서 37.8%의 득표율을 얻은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 따라 다양한 ‘문템(문재인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8일 문재인 표지의 <타임>아시아판의 구매자 분석에서도 2030 여성의 구매 비중이 두드러졌다. 30대 여성이 23.6%로 가장 높은 구매율을 나타냈고, 20대 여성이 23.3%로 0.3%p의 미세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타임> 아시아판은 올 들어 20대 여성이 가장 많이 구매한 도서 1위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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