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거래일만에 소폭 반등했다.

1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0.66포인트(0.03%) 오른 2138.10으로 마감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21% 내렸고 나스닥종합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18%, 0.09%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대비 2.85포인트(0.13%) 오른 2140.29로 출발했다. 장초반 2145.31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오전 중 2125.5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나타내던 코스피는 장 막판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가 상승으로 장을 마친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7거래일만이다.

전체 거래량은 2억6005만주, 거래대금은 3조8663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961억원, 5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9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2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2.11%), 은행(1.06%), 의료정밀(0.77%), 전기가스업(0.71%), 보험(0.52%), 운송장비(0.51%), 금융업(0.46%), 기계(0.41%), 종이·목재(0.40%), 증권(0.38%), 서비스업(0.37%), 유통업(0.31%), 건설업(0.26%)의 상승폭이 코스피지수(0.03%)보다 컸다.

섬유·의복(-1.00%), 화학(-0.89%), 통신업(-0.86%), 운수창고(-0.84%), 의약품(-0.61%), 비금속광물(-0.49%), 전기·전자(-0.24%), 제조업(-0.15%), 철강·금속(-0.10%)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61%), SK텔레콤(-1.19%),
LG화학(-0.96%), 삼성물산(-0.91%), POSCO(-0.60%), 셀트리온(-0.49%),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0.15%)이 내렸다.

신한지주(2.14%), 한국전력(1.01%), 현대차(0.83%), 현대모비스(0.74%), NAVER(0.38%), LG생활건강(0.08%)이 올랐다.

종목별로 웅진씽크빅(17.91%)이 코웨이 인수 후 올해 안정적 실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웅진(6.69%)도 올랐다.

웅진씽크빅은 오는 22일 코웨이 주식 1635만8712주를 약 1조7000억원에 양수할 계획이다. 양수 후 지분 비율은 22.17%다.

유양디앤유(8.21%)가 나흘만에 반등했다. 이 회사는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주가 급락)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이날 답변했다.

SPC삼립(6.58%)도 상승했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SPC삼립의 매출은 2만2590억원, 영업이익은 7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심(5.91%)이 신라면 건면 흥행 소식에 장중 29만8500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제이준코스메틱(-7.42%)는 실적 부진에 약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장 마감 후 지난해 영업이익이 약 71억원으로 전년대비 6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또 당기순손실 14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평화홀딩스(-7.26%)도 실적 부진에 하락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장 마감 후 지난해 영업손실이 230억1665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공시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338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76개다. 보합은 82개다.

◆ 코스닥, 개인 매수에 5거래일만에 상승

코스닥은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3.12포인트(0.42%) 오른 739.09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1.30포인트(0.18%) 상승한 737.27로 출발했다. 오전 중 약세로 돌아서 726.11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후 낙폭을 줄이다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전체 거래량은 6억7572만주, 거래대금은 3조816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14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9억원, 5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2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인터넷(3.11%), 방송서비스(2.59%), 통신방송서비스(2.14%), 종이·목재(1.87%), 음식료·담배(1.49%), 디지털컨텐츠(1.23%), 반도체(1.07%), 금융(1.04%), 기계·장비(0.85%), 운송장비·부품(0.82%), 기타서비스(0.76%), IT종합(0.74%), 제약(0.69%), 섬유·의류(0.66%), IT S/W·SVC(0.65%), 유통(0.60%), IT H/W(0.53%)의 상승폭이 코스닥지수(0.42%)보다 컸다.

제조(0.34%), IT부품(0.33%), 컴퓨터서비스(0.13%), 통신서비스(0.12%)도 올랐다.

오락·문화(-2.25%), 비금속(-1.31%), 운송(-1.07%), 기타 제조(-0.84%), 소프트웨어(-0.66%), 통신장비(-0.62%), 출판·매체복제(-0.54%), 일반전기전자(-0.51%), 금속(-0.39%), 화학(-0.18%), 건설(-0.18%), 의료·정밀기기(-0.09%)가 하락했다. 정보기기(0.00%)는 전날과 같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펄어비스(7.05%), SK머티리얼즈(4.27%), 에이치엘비(3.51%), CJ ENM(3.16%), 제넥신(2.35%), 바이로메드(2.34%), 셀트리온헬스케어(1.54%), 신라젠(0.54%), 메디톡스(0.33%), 스튜디오드래곤(0.11%)이 올랐다.

포스코켐텍(-2.34%), 셀트리온제약(-1.13%), 코오롱티슈진(-0.64%)이 내렸다. 휴젤(0.00%)은 전날과 같다.

종목별로 아이엠텍(29.65%)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장 마감 후 운영자금 40억원 조달을 목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4.10%)가 그룹 빅뱅의 멤버인 승리의 피의자 입건 소식에 급락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프엔씨엔터(-11.12%)는 실적 부진 소식에 급락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 적자전환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데일리블록체인(-8.45%)이 120억원 규모 유상증자 철회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옐로모바일 외 1인을 대상으로 하려던 1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7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739개다. 보합은 77개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50원(-0.22%) 내린 113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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