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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리츠 상장철회…해외 투자자 설득 실패했나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서 기대치 밑돌아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조단위’규모로 시장의 눈길을 끌었던 ‘한국리테일홈플러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홈플러스 리츠)’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철회했다.

홈플러스 리츠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철회한다고 14일 밝혔다.

홈플러스 리츠는 “보통주에 대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공모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시행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해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며 “공동대표주관회사 및 공동 주관회사의 동의로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 신고서를 금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리츠는 전국 지역별 핵심 상권에 위치한 홈플러스 대형마트 매장 51개의 점포로 구성된 부동산투자회사다. 홈플러스 매장을 매입하고 임대료와 자산 매각 차익을 투자자에 배당해주는 구조다.

이 회사가 상장을 철회한 이유는 해외 투자자의 반응 부진이다.

홈플러스 리츠는 당초 공모 희망가(4530~5000원)를 기준으로 1조5000억원~1조700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외 기관 투자자들에게 첫 조단위 규모의 한국물 공모 리츠가 낯설었던 점과 불안정한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 등이 홈플러스 리츠에 대한 투자를 머뭇거리게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공모물량의 84%를 해외에서, 나머지는 국내에서 공모를 진행할 계획으로 세웠다.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기대치를 밑돌자 상장을 포기한 것.

홈플러스 리츠는 “상장을 위해 노력해주신 분들의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다시 역량을 집중해서 도전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호석 기자  ubermensch@a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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