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공업 우선주·피씨엘·셀리버리·디케이락 上

사진=Pixabay

14일 시장에서는 액면분할, 바이오, 수소경제 등의 요소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금강공업 우선주(29.93%), 피씨엘(29.92%), 셀리버리(29.88%), 디케이락(29.59%)이다.

금강공업 우선주와 금강공업(9.17%)이 이날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금강공업은 이날 유통 주식수 확대를 위해 1주당 가액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변경하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피씨엘은 다중암면역진단키트 개발 국책과제에서 성공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 회사는 이날 중소기업청 주관으로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한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투자연계과제)이 중소기업청의 최종 성공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성공 판정을 받은 3차원 고정화 기술을 이용한 3대 암 면역진단키트 개발기술은 총 사업비 약 10억원이 소요된 국책 과제다. 피씨엘은 지난 2017년 10월 과제를 종료했다.

피씨엘은 국책 과제를 진행하며 5종류의 암(간암, 췌장암, 대장암, 전립선암, 난소암)을 동시 진단할 수 있는 면역진단키트를 개발했다.

디케이락은 수소자동차, 수소충전소 시장에서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디케이락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수소차, 수소 충전소에 없어서는 안될 기업”이라고 호평했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체크 포인트는 4가지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통한 수소전기차, 수소 충전소, LNG 추진선박 및 벙커링 (LNG 연료 주입) 기자재, 항공기 유압 시스템 등 친환경 부문 신성장 아이템 구축 ▲자체 개발한 무산화(부식되지 않는) 백 페룰(피팅 구성부품)의 성장 가능성 ▲글로벌 선진업체의 국내 최고 호환 피팅업체로 고객사 요구에 빠른 납기 대응을 통한 실적 성장 기대 ▲과거 선박용 부품 위주에서 오일/가스, EPC/플랜트, 가스 등 제품 및 거래처 다변화를 통한 사업 확장이다

셀리버리는 특별한 호재가 전해지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보유한 약리물질의 생체 내 전송기술(TSDT)에 관한 기술입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는 설도 나온다.

이 회사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연속 특허권 취득을 공시했다. 먼저 공시한 특허 명칭은 ‘CELL-PERMEABLE (ICP)-SOCS3 RECOMBINANT PROTEIN AND USES THEREOF’다. 셀리버리측은 특허 활용에 대해 “간암 치료 후보물질의 연구·개발”이라고 밝혔다.

13일 공시한 특허의 명칭은 ‘CELL-PERMEABLE (CP)-ΔSOCS3 RECOMBINANT PROTEIN AND
USES THEREOF’다. 셀리버리는 고도비만 및 제2형당뇨병 치료 후보물질의 연구·개발을 위해 특허를 활용할 계획이다.

금강공업은 1979년 설립됐다.  강관 및 건설용 가설자재 종합 제조회사다.

배관용, 구조용 강관 제조 및 판매, 폼웍시스템(알루미늄폼, 갱폼, 유로폼, 특수폼) 제조 및 임대업 등을 한다.

최대주주는 중원엔지니어링으로 지분율은 14.56%다.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 총합은 34.80%다.

지난해 실적은 좋지 못하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지난해 잠정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255억6821만원으로 전년대비 44.4% 줄었다.

매출액은 5679억839만원으로 △7.4%, 당기순이익은 165억5465만원으로 △37.8% 감소했다.

총 자본은 8535억1835만원, 부채와 자본은 각각 4976억83만원, 3559억1752만원이다. 자본금은 248억6970만원이다.

금강공업측은 실적 부진에 대해 “알폼 국내 임대 관련 부동산 규제 정책 시행으로 주택물량이 감소하였으며, 저가수주 경쟁으로 임대단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피씨엘은 지난 2008년 설립된 면역진단용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및 제조회사다.

다중진단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혈액선별 진단제품 개발 및 공급, 신속진단(POCT) 제품 개발 및 공급, 플랫폼서비스 사업을 진행한다.

최대주주는 김소연 대표로 지분율은 34.81%다.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 총합은 41.67%다.

실적은 부진하다. 이 회사는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잠정 영업손실이 △59억9837만8767원이다. 매출액은 1억2854만946원으로 전년대비 74.6% 줄었다.

당기순손실도 △57억6317만4714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총 자산은 106억1811만2295원, 부채와 자본은 각각 8억6752만8870원,  97억5058만3425원이다. 자본금은 44억7058만2000원이다.

회사측은 실적 부진에 대해 “전문인력 증원에 따른 비용증가 및 용역매출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셀리버리는 지난 2014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다. 플랫폼 기술인 약리물질의 생체 내 전송기술 (Therapeuticmolecule Systemic Delivery Technology: TSDT)을 기반으로 한 4종의 신약후보물질과 연구용 시약을 연구개발중이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의사 출신인 조대웅 대표다. 지분율은 20.81%다.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 총합은 28.23%다.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잠정 영업손실은 △48억388만8666원으로 전년(△34억8030만8355원)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매출액은 38억1197만1508원으로 전년대비 37.4%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73억9976만4019원으로 전년(△35억2167만914원)대비 적자가 배 이상 확대됐다.

총 자산은 399억9425만9493원, 부채와 자본은 각각 44억3959만5489원, 355억5466만4004원이다. 자본금은 38억630만3500원이다.

셀리버리측은 실적 부진에 대해 “신약물질 개발비 증가에 따른 경상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이 늘었다”고 밝혔다.

디케이락은 1986년 설립됐다. 계장용 피팅(Fittings)과 밸브(Valves)를 제조한다.

피팅은 배관을 수평, 수직 등으로 연결해주는 장치다. 밸브는 유체의 흐름을 조절하거나 여닫는 역할을 한다.

이들 제품은 조선, 해양 플랜트, 원자력, 화력, 수력 발전설비, CNG 및 수소용 자동차 산업, 해외 정유시설의 대형 플랜트 등에서 고가의 장비 또는 설비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된다.

최대주주는 노은식 회장으로 지분율은 35.67%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40.08%다.

지난해 실적은 좋다. 잠정 영업이익이 58억7992만8322원으로 전년대비 228% 늘었다.

매출액은 665억461만9851원으로 2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6억4796만3791원으로 1063% 급증했다.

총 자산은 1092억7070만4139원, 부채와 자본은 각각 244억5621만4407원, 48억1448만9732원이다. 자본금은 41억1645만6000원이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글로벌 경기 회복 및 전방산업 물량 증가로 매출 및 손익구조가 회복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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