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내 자기자본 1조원으로 끌어올릴 것”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임기내 자기자본을 1조원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2019년 4차 이사회를 통해 김원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그 동안 여러분이 이루어낸 업적은 참으로 괄목할 만한 것이었다”라며 “2008년 지금의 대주주로 지배구조가 변경된 이후 총자산은 8.6배, 자기자본과 임직원수는 4배 늘어나는 성과를 올렸다. 같은 기간 동안 오롯이 임직원들만의 힘으로 이렇게 사세가 커진 회사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하지만 지금까지의 우리 회사 전략은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데, 과거의 컴팩트한 관리와 규모로서는 현재의 지위조차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효율성 중심 경영을 지금부터 본격적인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 금융투자업의 경쟁력은 자본금 크기가 결정한다고 할 정도로 자본력이 절대적인 가치가 됐다”며 “임기 동안 우리가 함께 가져야 할 공동의 목표는 현재 4000억원인 자기자본을 1조원으로, 현재 15~20위권인 이익순위를 TOP10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라고 했다.

또 자본 확대와 함께 장외파생, 신탁, 헤지 펀드 등 신규 라이선스의 획득을 추진할 것이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여러 경쟁사들 중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처럼 많은 사업들의 균형이 잘 잡힌 회사가 없다”며 “소형사로서 이 어려운 과제가 가능했던 이유는 희생과 도전, 가족주의의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신규 사업이 도입된다 하더라도 지금까지처럼 빠른 시간 안에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회사의 전략 변화와 함께 마인드도 ‘성장’ 중심으로 재무장 해달라고 말했다.

모든 조직은 영업 중심이어야 하며, 이베스트투자증권 임직원은 완전한 영업 마인드로 무장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기존의 관리 위주에서 매년 50% 성장 전략으로 마인드를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그간 효율성에 치우쳐 있던 지원 조직을 상당 부분 재정비할 것”이라며 “여러분 또한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고 성장에 걸 맞는 각자의 역할을 찾아 적극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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