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루스바이오팜·로보로보 上

사진 출처=로보로보 홈페이지

25일의 급등락 키워드는 저가매수와 정책 기대감이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폴루스바이오팜(29.85%)과 로보로보(29.84%)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폴루스바이오팜은 지난 21일 한정의견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후 22일 하루 거래가 정지됐다. 이 회사는 2018 영업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을 받았다.

외부감사를 맡은 성도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서 “폴루스바이오팜은 2018 회계연도에 영업손실이 81억5200만원이고 당기순손실이 230억5500만원이며, 부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55억900만원”이라며 “현재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1149억6000만원 초과하고 있다. 유동부채에는 조기상환청구가 가능한 전환사채 840억2600만원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폴루스바이오팜은 특수관계기업인 폴루스가 발행하고 회사가 인수한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1215억원을 재무상태표에 자산으로 계상하고 있는 바, 동 자산의회수가능성은 폴루스의 영업성과 및 계속기업의 유지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성도회계법인은 자산의 회수가능성 판단을 위한 충분하고 적격한 감사증거를 제시 받지 못했다. 따라서 우리는 회사가 계상한 금액에 대하여 수정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할 수 없었다”고 했다.

한정의견에도 주가가 급등한 것은 저평가 됐다는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폴루스바이오팜은 이날 상한가를 쳤음에도 시가총액이 1145억원 수준이다. 이는 회계법인이 밝힌 폴루스의 신공장 준공 등에 투자한 금액 1215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로보로보는 정책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대구 현대로보틱스에서 ‘로봇산업 육성전략보고회’를 열고 ▲제조로봇 산업과 수요산업 동반성장 ▲4대 서비스로봇 분야 집중 육성 ▲로봇산업 생태계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발전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3년까지 로봇 기업을 20개 육성하고 지난해 기준 약 5조7000억원인 로봇 산업 규모를 15조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돌봄, 의료, 물류 등 유망 서비스 로봇 산업 지원안도 검토 중이다.

폴루스바이오팜은 폴루스가 지난 2017년 말 인수한 회사다. 지난해 초 회사명을 폴루스바이오팜으로 바꾸고 이전 법인이 운영하던 통신장비 사업 등을 사업을 정리 중에 있다. 폴루스는 폴루스바이오팜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피 우회상장을 준비 중이다.

최대주주는 폴루스홀딩스다. 지분율은 23.12%다.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 총합은 23.19%다.

감사보고서상 지난해 개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81억5253만8248원, 230억5509만9725원이다. 매출액은 82억9944만1851원이다.

총 자산은 1643억8048만4390원, 부채와 자본은 각각 1255억6323만5430원, 388억1724만8960원이다. 자본금은 164억2984만2000원이다.

로보로보는 2000년 설립된 교육용 로봇 생산·판매 회사다.

교육용로봇, 로봇용 학습소프트웨어, 관련 교재 등 교육에 사용되는 로봇 및 부수제품을 연구개발, 제조, 판매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최영석 창업자로 지분율은 39.07%다.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 총합은 45.45%다.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7억1566만3068원,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6억8130만6638원, 25억5538만4619원이다.

총 자산은 263억9924만4287원, 부채와 자본은 각각 12억236만5851원, 251억9687만8436원이다. 자본금은 17억7984만5400원이다.

저작권자 © 에이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