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8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하는 현대오토에버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 사진 왼쪽부터 김원대 한국IR협의회 회장,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정운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28일 코스피에 상장한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IT 전문회사다.

지난 2000년 설립됐다. 현대차그룹 계열의 주요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스템을 유지보수한다.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이며, 지분율은 28.48%다.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 총합은 76.14%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490억5271만1901원,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9964억8566만9234원, 400억8882만7796원이다.

총 자산은 7951억8617만7437원, 부채와 자본은 각각 3536억2499만63원, 4415억6118만7374원이다. 자본금은 103억2621만원이다.

이 회사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성장과 함께 해 왔다. 지난 2008~2018년까지 10년간 연평균매출성장률은 11.2%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부품, 철강, 건설,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의 그룹 계열사에 IT 서비스를 제공, 안정적이며 균형적인 사업 및 재무구조가 가장 큰 강점”이라며 “향후 그룹 전사적인 ICT 기반 투자 확대에 따라 디지털 플랫폼을 주도적으로 구축하는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총 건설비 3조7000억원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구축, 로봇과 인공지능(AI), 스마트카, 차량 전동화, 미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등 그룹의 5대 신사업 투자를 꼽을 수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에 디지털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 그룹사를 통한 다양한 산업 서비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룹사 IT 투자 증가 수혜가 기대되며, 계열사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빌딩·홈 확대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는 기관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희망가 밴드(4만~4만4000원)을 넘는 4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도 345.24대 1을 기록했다.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대비 57.3% 높은 7만5500원에 결정됐다. 이후 장중 25.03%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이 회사는 시초가 대비 1만3200원(17.48%) 높은 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 대비 84.79%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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