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팬스타엔터프라이즈 上

지난해 열린 한미정상회담//사진=청와대

오늘의 급등락 키워드는 남북경협주, 감사보고서다.

29일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이디(29.98%)와 팬스타엔터프라이즈(29.44%)다.

이디는 감사보고서 제출에 힘입어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회사는 장중 정기주주총회 결과를 공시했다. 또한 본점 소재지를 서울시 강남구에서 성남시 중원구로 이동하며, 상호를 이디에서 코너스톤네트웍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 마감 후 5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최대주주인 파라다이스포인트가 보통주 1000만주의 신주를 주당 500원에 배정받는다.

이날 증권시장에서는 팬스타엔터프라이즈를 필두로 남북경협주가 대거 급등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외에도 한창(27.75%), 경농(15.13%), 일신석재(14.79%), 인디에프(12.41%), 아닌티(12.04%), 일성건설(11.48%), 용평리조트(10.80%), 현대엘리베이터(10.51%), 부산산업(10.08%),좋은사람들(9.48%), 도화엔지니어링(9.28%), 신원(9.14%), 유신(8.62%), 조비(8.50%), 아시아종묘(8.19%) 등 경협주들이 줄줄이 올랐다.

남북경협주가 돌연 급등한 것은 통일부의 남북관계발전 시행계획 발표와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한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통일부는 이날 ‘2019년도 남북관계발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통일부는 “남북관계 진전을 통한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견인을 위한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10∼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DC를 방문,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1991년 설립됐다. 자동차 정비기기, 크루즈 관련, 선박대여 등을 하고 있다.

최근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이 회사는 지난 12일 최대주주가 김현겸 외 3명에서 팬스타라인닷컴 외 3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최대주주 교체는 주식 양수도 계약에 따른 것이다.

팬스타라인닷컴의 지분율은 6.49%다.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 총합은 10.71%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의 실적은 그리 좋지 못하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억3070만2193원이다. 매출액은 283억6486만1899원이며, 당기순손실 10억4524만2758원을 시현했다.

지난해 총 자산은 468억2119만4919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140억6113만2562원, 327억6006만2357원이다. 자본금은 216억5865만1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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