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내놨다. 시장 예상보다 좋다.
LG전자는 5일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89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8% 줄었고 매출액은 14조9159억원으로 1.4% 감소했다.
역대 두번째로 좋은 성적(영업이익 1조1078억원)을 낸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부진해 보이나, 전기대비로는 상황이 달라진다.
영업이익은 전기(지난해 4분기, 757억원)대비 1088.4% 급증했고, 매출액은 5.4% 줄어드는데 그쳤다.
증권사 추정 평균(컨센서스) 영업이익은 8073억원이다. 이와 비교해도 11.4% 높은 수치다.
LG전자는 사업별 상세 실적을 공개하진 않았다.
시장에서는 1분기 호실적의 원인은 가전부문의 호조로 보고 있다.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의 가전 판매가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한몫 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유호석 기자
ubermensch@a1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