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2220선을 회복했다.

1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0.83포인트(0.49%) 오른 2224.39로 장을 마쳤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72% 내렸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61%, 0.56%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대비 7.36포인트(-0.33%) 내린 2206.20으로 출발했다. 차츰 낙폭을 줄이다 오후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 222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 2월27일(2234.79)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체 거래량은 3억9093만주, 거래대금은 4조8956억원이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233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75억원, 3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67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2.12%), 운수창고(1.69%), 의약품(1.32%), 통신업(1.27%), 서비스업(1.16%), 비금속광물(0.93%), 섬유·의복(0.86%), 보험(0.76%), 운송장비(0.74%), 은행(0.68%), 음식료품(0.57%), 의료정밀(0.52%), 유통업(0.51%)의 상승폭이 코스피지수(0.49%)보다 컸다.

철강·금속(0.46%), 종이·목재(0.43%), 금융업(0.38%), 제조업(0.36%), 전기·전자(0.25%), 증권(0.01%)도 올랐다.

건설업(-0.86%), 화학(-0.23%), 기계(-0.22%)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6%), SK하이닉스(1.03%), SK텔레콤(1.02%), 현대모비스(0.67%), 신한지주(0.55%), LG화학(0.52%), 셀트리온(0.49%), NAVER(0.41%), 현대차(0.39%), 삼성전자(0.11%)가 올랐다.

SK(-1.27%), LG생활건강(-0.90%), 삼성물산(-0.45%)이 내렸다. POSCO(0.00%)는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남선알미늄우(29.92%), 대한항공우(29.89%), 한진칼우(29.87%)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부 우선주다.

한진칼 우선주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대한항공 우선주도 급등했다. 남선알미늄은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우선주가 급등했다.

한진칼(9.12%), 남선알미늄(8.06%), 대한항공(2.81%) 보통주도 올랐다.

LS전선아시아(7.27%)는 실적 호조에 상승했다. 이 회사는 이날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60억2200만원으로 전년대비 1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22억6700만원, 41억9400만원이다. 각각 전년대비 28%, 21.8% 증가한 수치다.

전날 자사주 처분 결정을 내린 경인양행(7.11%)이 강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전날 장중 보통주 4121주를 주당 6240원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예정금액은 2628만원 규모다.

삼성출판사(-5.19%)가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58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258개다. 보합은 79개다.

◆ 코스닥, 개인·외인 매수에 760선 회복

코스닥은 이날 코스피와 반대로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76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이날 3.34포인트(0.44%) 오른 760.1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으로 76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8일(767.15)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은 이날 1.08포인트(-0.14%) 내린 755.73으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이다 오전 중 상승반전에 성공, 760선을 회복했다.

전체 거래량은 7억2410만주, 거래대금은 4조4787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3억원, 22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5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6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류(1.68%), 의료·정밀기기(1.66%), 기타서비스(1.20%), 음식료·담배(1.02%), 통신서비스(0.95%), 화학(0.85%), 출판·매체복제(0.80%), 제약(0.76%), 통신방송서비스(0.72%), 금융(0.67%), 방송서비스(0.66%), 제조(0.60%), 일반전기전자(0.59%), 기타 제조(0.50%)의 상승폭이 코스닥지수(0.44%)보다 컸다.

기계·장비(0.43%), 소프트웨어(0.37%), 종이·목재(0.37%), 정보기기(0.24%), 컴퓨터서비스(0.15%), 금속(0.15%), 반도체(0.14%), 유통(0.13%), IT종합(0.12%), IT S/W·SVC(0.12%), IT H/W(0.02%), 디지털컨텐츠(+0.04포인트, 0.00%)도 올랐다.

운송장비·부품(-0.47%), 비금속(-0.46%), 인터넷(-0.30%), 건설(-0.23%), 통신장비(-0.22%), 운송(-0.16%), 오락·문화(-0.09%), IT부품(-0.07%)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휴젤(7.32%), 바이로메드(2.62%), 제넥신(2.14%), 메디톡스(2.03%), 파라다이스(1.10%), CJ ENM(0.87%)이 올랐다.

SK머티리얼즈(-2.02%), 에이치엘비(-1.71%), 스튜디오드래곤(-1.64%), 셀트리온제약(-1.20%), 펄어비스(-1.04%), 셀트리온헬스케어(-0.57%), 포스코케미칼(-0.49%)이 내렸다.

신라젠(0.00%)은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광진윈텍(30%), 내츄럴엔도텍(29.93%)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광진윈텍은 주가에 영향을 끼칠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급등했다.

내츄럴엔도텍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19년 해양바이오 전략소재 개발 및 상용화 지원’ 사업 선정 소식에 급등했다.

이 회사는 미세조류의 일종인 ‘테트라셀미스’를 이용한 눈 건강 소재의 생산시스템과 고도화 공정 개발을 담당한다.

뉴프라이드(9.70%)는 지난해 별도 기준 흑자전환,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반등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260억7000만원에, 영업이익 1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678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80개다. 보합은 112개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50원(-0.31%) 내린 113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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