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9.43포인트(0.42%) 오른 2242.88로 마감했다. 1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240선을 회복했다.

1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9.43포인트(0.42%) 오른 2242.88로 마감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3%오른 2만6412.30으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66%, 0.46% 상승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8.86포인트(0.40%) 오른 2242.31로 출발했다.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2250선을 회복(고점 2251.22포인트)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이후 한발 물러나 2240선 초반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체 거래량은 3억9792만주, 거래대금은 6조554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06억원, 46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21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39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3.49%), 증권(2.34%), 종이·목재(2.04%), 섬유·의복(1.68%), 의료정밀(1.62%), 금융업(0.93%), 화학(0.91%), 전기·전자(0.57%), 서비스업(0.55%), 보험(0.52%), 통신업(0.46%)의 상승폭이 코스피지수(0.42%)보다 컸다.

유통업(0.27%), 제조업(0.20%), 음식료품(0.08%), 전기가스업(0.03%), 건설업(0.02%)도 올랐다.

의약품(-0.93%), 운송장비(-0.79%), 비금속광물(-0.77%), 기계(-0.68%), 은행(-0.66%), 철강·금속(-0.63%)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2.05%), LG생활건강(0.56%), 삼성바이오로직스(0.55%), KB금융(0.55%), 삼성전자(0.43%), SK텔레콤(0.41%)이 상승했다.

셀트리온(-2.63%), 현대모비스(-2.47%), LG화학(-1.58%), 현대차(-0.79%), 삼성물산(-0.45%), POSCO(-0.37%), 신한지주(-0.33%)가 내렸다. NAVER(0.00%)는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금호산업우(29.93%), 아시아나항공(30%), 한익스프레스(29.98%), 경인전자(29.96%), 에어부산(29.94%), SK네트웍스우(29.85%), 한화우(29.82%), 한화케미칼우(29.80%), 아시아나IDT(29.78%), 금호산업(29.61%) 등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진행키로 한 가운데 관련주가 대거 급등했다.

매각의 대상인 아시아나항공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데 이어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금호산업이 모두 상한가를 쳤다. 시장에서 인수 후보로 거론된 한화, SK, 애경그룹 등의 주식도 일제히 올랐다.

한화의 물류 담당 회사인 한익스프레스가 상한가를 쳤고, SK네트웍스 우선주, 한화 우선주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화투자증권우(15.47%)도 급등했다.

경인전자는 특별한 호재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급등세를 보였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한진그룹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진에어(10.48%), 대한항공우(9.05%), 대한항공(6.04%) 등이 상승했다. 반면 한진(-6.28%), 한국공항(-1.12%), 한진칼(-0.79%)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한진칼우는 이날 거래가 정지 됐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47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53개다. 보합은 69개다.

◆ 코스닥, 12거래일만에 하락 마감

코스닥은 이날 전일대비 1.10포인트(-0.14%) 내린 766.75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2.78포인트(0.36%) 오른 770.63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은 장 초반 상승폭을 줄이다 하락반전했다. 이후 잠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약보합세를 유지하다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전거래일까지 11일간 이어져온 상승 행진이 멈췄다.

전체 거래량은 9억4180만주, 거래대금은 4조6911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31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억원, 8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27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정보기기(-1.10%), 제약(-1.09%), 의료·정밀기기(-1.06%), 음식료·담배(-1.04%), 반도체(-0.61%), IT부품(-0.59%), 유통(-0.56%), IT H/W(-0.51%), 섬유·의류(-0.51%), 일반전기전자(-0.50%), 비금속(-0.49%), 건설(-0.45%), 기타서비스(-0.40%), 컴퓨터서비스(-0.39%), 제조(-0.39%), 통신서비스(-0.33%), IT종합(-0.29%), 통신방송서비스(-0.19%), 방송서비스(-0.16%)의 낙폭이 코스닥지수(-0.14%)보다 컸다.

인터넷(-0.12%), 운송장비·부품(-0.12%), 운송(-0.09%)도 하락했다.

금융(3.33%), 오락·문화(2.21%), 종이·목재(2.21%), 기타 제조(1.00%), 금속(0.85%), 출판·매체복제(0.80%), 화학(0.72%), 소프트웨어(0.32%), 통신장비(0.19%), 디지털컨텐츠(0.17%), IT S/W·SVC(0.14%), 기계·장비(0.04%)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휴젤(-3.23%), 바이로메드(-2.08%), 셀트리온제약(-1.20%), 메디톡스(-1.11%), 셀트리온헬스케어(-0.99%), 신라젠(-0.92%), 포스코케미칼(-0.49%), 에이치엘비(-0.48%), CJ ENM(-0.40%), 펄어비스(-0.11%)가 내렸다.

스튜디오드래곤(4.20%), 파라다이스(1.88%), 제넥신(0.75%), SK머티리얼즈(0.18%)는 상승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키이스트(29.96%), 차이나그레이트(29.92%), 큐캐피탈(29.88%)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방탄소년단(BTS) 컴백 소식에 키이스트를 필두로 넷마블(1.89%, 코스피)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차이나그레이트는 흑자전환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큐캐피탈은 아시아나항공의 전환사채 4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이발행한 사모 전환사채 1000억원 중 400억원을 큐캐피탈이 운용하는 사모펀드(엔에이치큐씨피중소중견글로벌투자파트너쉽)가 사들인 바 있다.

케이프(20.43%)도 강세를 나타냈다. 케이프투자증권이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영구채와 전환사채(CB) 등을 보유하고 이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우디에스피(15.42%)는 삼성디스플레이와 53억4400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0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685개다. 보합은 87개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6.30원(-0.55%) 내린 113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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