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고하저 장세를 보이며 2210선으로 물러났다.

1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32.12포인트(-1.43%) 내린 2213.77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0.23% 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05%, -0.01%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2.91포인트(0.13%) 오른 2248.80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잠시 2250선을 회복(2250.11)한 뒤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이후 낙폭을 키우며 2210선까지 물러났다.

전체 거래량은 5억755만주, 거래대금은 5조9401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291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18억원, 151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269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2.60%), 증권(-2.47%), 건설업(-2.41%), 의약품(-2.17%), 종이·목재(-2.14%), 제조업(-1.65%), 의료정밀(-1.47%)의 낙폭이 코스피지수(-1.43%)보다 컸다.

은행(-1.35%), 유통업(-1.33%), 서비스업(-1.32%), 화학(-1.25%), 금융업(-1.09%), 비금속광물(-1.06%), 통신업(-1.04%), 음식료품(-0.99%), 철강·금속(-0.65%), 보험(-0.36%), 기계(-0.22%), 전기가스업(-0.22%), 섬유·의복(-0.12%)도 내렸다.

운수창고(0.75%)와 운송장비(0.72%)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삼성전자(-3.08%), 삼성바이오로직스(-2.44%), 셀트리온(-2.40%), 삼성물산(-1.77%), LG생활건강(-1.47%), NAVER(-1.26%), SK하이닉스(-1.25%), SK텔레콤(-1.21%), 신한지주(-0.88%), KB금융(-0.87%), POSCO(-0.55%), LG화학(-0.54%)이 하락했다.

현대차(2.29%)와 현대모비스(1.53%)만 소폭 올랐다.

종목별로 동원시스템즈우(30%), 금호산업우(29.98%), 마니커(29.74%)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자진 사임한 가운데 동원시스템즈(18.22%)와 동원시스템즈 우선주가 급등했다.

금호산업 우선주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닭고기주인 마니커가 상한가를 쳤다.

HDC현대EP(8.70%)는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소식에 상승했다.

KC코트렐(6.90%)가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데 이어 이날도 상승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73년부터 대기오염방지 환경플랜트를 제작해 왔다.

여수 산단지역 기업들의 측정대행업체와 오염물질(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먼지등)에 대한 배출 조작건 적발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 인수후보 거론 기업의 우선주가 급락 전환했다. 이에 덩달아 상승하던 타 기업의 우선주도 줄이어 내렸다.

한화우(-29.95%)가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CJ씨푸드1우(-26.62%), 한화케미칼우(-25.28%), 한화투자증권우(-16.83%), 대상홀딩스우(-15.26%), 동부건설우(-14.83%), SK케미칼우(-14.43%), 롯데지주우(-13.63%), 삼성중공우(-13.65%), 한진칼우(-13.39%), 대한항공우(-12.99%) 하락했다.

코스피 하락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우선주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17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672개다. 보합은 48개다.

◆ 코스닥, 반등 하루만에 하락…750선까지 밀려

코스닥은 이날 전일대비 13.37포인트(-1.74%) 내린 753.5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0.85포인트(0.11%) 오른 767.74로 출발했다. 장 초반 하락세로 전환, 낙폭을 키우다 750선 초반대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50선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일 이후 7거래일만이다.

전체 거래량은 8억9274만주, 거래대금은 4조7365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190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25억원, 73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96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비금속(-4.47%), 통신서비스(-2.80%), 기타서비스(-2.45%), 인터넷(-2.31%), 오락·문화(-2.30%), 의료·정밀기기(-2.27%), 종이·목재(-2.26%), 디지털컨텐츠(-1.95%), 통신장비(-1.95%), 화학(-1.94%), 유통(-1.93%), 제약(-1.88%), 일반전기전자(-1.82%)의 낙폭이 코스닥지수(-1.74%)보다 컸다.

제조(-1.73%), 반도체(-1.68%), 운송(-1.62%), 기계·장비(-1.57%), IT H/W(-1.56%), IT종합(-1.53%), IT S/W·SVC(-1.52%), 금속(-1.52%), 정보기기(-1.39%), 통신방송서비스(-1.38%), 운송장비·부품(-1.37%), IT부품(-1.26%), 소프트웨어(-1.09%), 섬유·의류(-1.03%), 건설(-1.03%), 방송서비스(-1.00%), 금융(-0.76%), 출판·매체복제(-0.61%), 기타 제조(-0.54%), 컴퓨터서비스(-0.49%)가 내렸다.

음식료·담배(1.36%)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포스코케미칼(-6.45%), 제넥신(-5.56%), 휴젤(-4.54%), 스튜디오드래곤(-3.82%), 바이로메드(-3.38%), 펄어비스(-2.99%), 셀트리온제약(-2.94%), 신라젠(-2.93%), 에이치엘비(-2.83%), 셀트리온헬스케어(-2.39%), 메디톡스(-2.03%), CJ ENM(-0.86%), 파라다이스(-0.80%), SK머티리얼즈(-0.35%)가 내렸다.

종목별로 이글벳(29.83%)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북한까지 퍼졌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이글벳 등 백신 관련주가 주목을 받았다.

제일바이오(11.96%), 우진비앤지(11.20%), 대성미생물(7.02%), 진바이오텍(1.85%) 등이 올랐다.

코스닥에서도 닭고기주가 상승했다. 하림(9.61%), 푸드나무(4.19%) 등이 올랐다.

우리손에프앤지(7.79%)가 돼지고기 소비 성수기 진입에 맞춰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에 올랐다.

젬백스(7.31%)는 항염증 활성을 갖는 펩티드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파산신청해소로 전날부터 거래가 재개된 디지탈옵틱(-13.17%)가 내렸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6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954개다. 보합은 55개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10원(0.19%) 오른 113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에이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