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1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2.38포인트(0.11%) 오른 2216.15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42%,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16%, 0.02%씩 올랐다.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대비 9.65포인트(0.44%) 오른 2223.42로 출발했다. 장 초반 2225.37(9시43분)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낮췄다.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5억1728억원, 거래대금은 4조8474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314억원, 21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6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91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4.88%), 의약품(3.59%), 운수창고(1.34%), 전기가스업(0.50%), 종이·목재(0.46%), 건설업(0.40%), 유통업(0.38%), 화학(0.36%), 제조업(0.25%)의 상승폭이 코스피지수(0.11%)보다 컸다.

비금속광물(0.08%), 전기·전자(0.06%), 은행(0.01%)도 올랐다.

철강·금속(-1.24%), 기계(-0.96%), 보험(-0.63%), 운송장비(-0.57%), 음식료품(-0.49%), 서비스업(-0.47%), 섬유·의복(-0.36%), 금융업(-0.29%), 증권(-0.07%), 통신업(-0.04%)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POSCO(-2.41%), 현대모비스(-1.72%), 신한지주(-1.11%), KB금융(-0.87%), LG화학(-0.68%), 삼성전자(-0.66%), SK텔레콤(-0.41%)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7.13%), SK하이닉스(3.28%), 삼성바이오로직스(2.92%), 삼성물산(0.45%), LG생활건강(0.36%)이 올랐다.

현대차(0.00%)와 NAVER(0.00%)는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동원시스템즈우(3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동원시스템즈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퇴진 이후 그룹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우(29.78%)는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돌연 급등했다.

지난 17일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000억원 초반,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 정도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10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날 급락했던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주가 반등했다. 산업은행 등 아홉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에 5000억 원 이상을 지원하는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케미칼우(29.74%)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한화투자증권우(17.75%), 한화우(13.60%), 한익스프레스(12.66%), 아시아나항공(11.19%)도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주인 SK디스커버리우(-9.68%)는 사흘만에 하락했다. SK네트웍스우(-7.33%), 동부제철우(-6.40%)도 내렸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망 후 급등했던 한진칼우(-5.92%)는 3거래일 연속 내렸다.

동양네트웍스(-7.52%)는 우선주와 달리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 회사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25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271개다. 보합은 98개다.

◆ 코스닥, 하락 하루만에 반등…760선 회복

코스닥은 이날 전일대비 9.05포인트(1.20%) 오른 762.57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3.90포인트(0.52%) 오른 757.42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760선을 회복했다.

전체 거래량은 7억6117만주, 거래대금은 3조7196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5억원, 23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18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65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유통(5.84%), 컴퓨터서비스(2.28%), 제약(1.76%), 기계·장비(1.71%), 운송(1.42%), 화학(1.32%)의 상승폭이 코스닥지수(1.20%)보다 컸다.

통신장비(1.17%), 제조(1.17%), 의료·정밀기기(1.16%), 기타 제조(1.14%), 출판·매체복제(0.99%), 소프트웨어(0.93%), IT H/W(0.86%), 기타서비스(0.85%), 정보기기(0.83%), IT부품(0.81%), 반도체(0.79%), 운송장비·부품(0.77%), IT종합(0.65%), IT S/W·SVC(0.64%), 음식료·담배(0.57%), 섬유·의류(0.54%), 금속(0.47%), 비금속(0.46%), 건설(0.32%), 일반전기전자(0.31%), 디지털컨텐츠(0.17%)도 올랐다.

종이·목재(-1.59%), 방송서비스(-0.58%), 통신방송서비스(-0.49%), 오락·문화(-0.19%), 통신서비스(-0.14%), 인터넷(-0.08%), 금융(-0.05%)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9.94%), 셀트리온제약(5.16%), 메디톡스(4.78%), 휴젤(2.90%), 바이로메드(1.55%), SK머티리얼즈(0.87%), 포스코케미칼(0.52%), 제넥신(0.40%), 신라젠(0.32%), 에이치엘비(0.24%)이 올랐다.

펄어비스(-0.94%), CJ ENM(-0.91%), 스튜디오드래곤(-0.54%)이 내렸다. 파라다이스(0.00%)는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젬백스(10.84%)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전날 항염증 활성을 갖는 펩티드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제너셈(8.60%)은 13억원 규모의 반도체 후공정장비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상승했다.

차이나그레이트가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정지된 가운데 중국기업들이 대거 하락했다. 씨케이에이치(-14.09%), 이스트아시아홀딩스(-11.54%), 헝셩그룹(-4.61%), 에스앤씨엔진그룹(-1.23%), GRT(-0.91%) 등이 내렸다. 윙입푸드(2.37%)는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838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39개다. 보합은 96개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같은 113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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