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0.50포인트(0.02%) 오른 2216.65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0.42%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각각 0.16%, 0.02% 상승했다.

코스피는 이날 2.35포인트(0.11%) 상승한 2218.50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후 오전 중 상승으로 방향을 잡아 2220선을 회복(2227.94)한 뒤 약세로 전환했다. 오후 늦게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4억8791만주, 거래대금은 4조5662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70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02억원, 18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79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의약품(1.02%), 종이·목재(0.79%), 음식료품(0.69%), 화학(0.48%), 운수창고(0.36%), 증권(0.20%), 통신업(0.13%), 서비스업(0.12%), 비금속광물(0.10%), 전기가스업(0.08%), 제조업(0.08%)의 상승폭이 코스피지수(0.02%)보다 컸다.

의료정밀(-1.01%), 섬유·의복(-0.65%), 보험(-0.49%), 기계(-0.32%), 건설업(-0.30%), 철강·금속(-0.25%), 운송장비(-0.21%), 전기·전자(-0.17%), 유통업(-0.16%), 금융업(-0.15%), 은행(0.00%, -0.01포인트)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LG생활건강(1.91%), 삼성바이오로직스(1.48%), 셀트리온(1.15%), LG화학(1.09%), SK텔레콤(0.41%), 삼성전자(0.11%), 신한지주(0.11%)가 올랐다.

SK하이닉스(-1.59%), KB금융(-0.33%)이 내렸다.

현대차(0.00%), POSCO(0.00%), 현대모비스(0.00%), 삼성물산(0.00%), NAVER(0.00%)는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한화우(30%), CJ씨푸드(30%), CJ씨푸드1우(30%), 동원시스템즈(29.94%), 동부제철우(29.89%), 한화케미칼우(29.8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잠시 잦아든 듯 하던 아시아나항공, 한진그룹 관련주들이 다시금 움직임을 보이는 양상이다. 한국거래소의 투자경고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우선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지주우(20.44%), 한화투자증권우(18.64%), 한진칼우(17.13%), 대상홀딩스우(14.22%) 등이 올랐다. 한익스프레스(13.67%)와 CJ우(9.58%), SK디스커버리우(9.48%)도 상승했다.

한솔테크닉스(-14.92%)는 51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에 하락했다.

동양네트웍스(-7.34%)는 우선주와 별개로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의 주체인 금호산업(-4.76%)도 2거래일 연속 내렸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개를 포함해 41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94개다. 보합은 86개다.

◆ 코스닥, 반등 하루만에 약세

코스닥은 이날 전일대비 0.56포인트(-0.07%) 내린 762.01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1.80포인트(0.24%) 오른 764.37로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767.02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낮췄다. 코스닥은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6억8110만주, 거래대금은 3조6318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55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1억원, 15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26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비금속(-1.19%), 반도체(-1.10%), 인터넷(-0.99%), 디지털컨텐츠(-0.78%), 소프트웨어(-0.78%), IT H/W(-0.77%), 화학(-0.76%), IT S/W·SVC(-0.69%), IT종합(-0.65%), 출판·매체복제(-0.65%), 정보기기(-0.57%), 통신서비스(-0.52%), IT부품(-0.51%), 기계·장비(-0.45%), 통신장비(-0.39%), 종이·목재(-0.29%)의 낙폭이 코스닥지수(-0.07%)보다 컸다.

제조(-0.06%), 건설(-0.04%), 제약(-0.01%)도 내렸다.

운송(2.05%), 오락·문화(1.16%), 의료·정밀기기(0.95%), 기타서비스(0.66%), 음식료·담배(0.62%), 일반전기전자(0.61%), 방송서비스(0.42%), 금융(0.37%), 기타 제조(0.26%), 컴퓨터서비스(0.24%), 유통(0.23%), 통신방송서비스(0.22%), 섬유·의류(0.21%), 금속(0.06%), 운송장비·부품(0.04%)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신라젠(2.85%), 셀트리온제약(1.86%), 휴젤(1.52%), 에이치엘비(0.85%), 셀트리온헬스케어(0.66%), 스튜디오드래곤(0.43%), CJ ENM(0.32%), 제넥신(0.27%)이 올랐다.

SK머티리얼즈(-2.95%), 펄어비스(-2.67%), 메디톡스(-1.95%), 포스코케미칼(-1.89%), 헬릭스미스(구 바이로메드, -0.84%), 파라다이스(-0.54%)가 하락했다.

종목별로 동일철강(29.85%)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대규모 자금 유입 기대감에 상한가를 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이날 장 중 부산도시공사의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지구 활성화구역 사업’ 진행에 따라 부산도시공사로부터 제2공장과 토지 1만6581.5㎡를 602억원에 소유권 이전하는 보상협의 요청서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협의후 소유권 이전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토지·건물 이외에 영업손실과 설비이전 등에 대한 보상협의는 설비이전비 산정 결과에 따라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디지털옵틱(16.39%)도 상승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일 장 마감 후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뉴프라이드(-12.24%)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우려로 내렸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뉴프라이드를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 관련 공시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브라질의 버스운송회사와 타이어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으나 지난 19일 “계약 기간 종료 시점까지 발주를 의뢰받지 못했다”며 “단일판매공급계약이 이행되지 못한 채 계약이 종료되게 됐다”고 공시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 시한은 오는 5월 17일이다.

매직마이크로(-5.94%)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로 하락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매직마이크로에 대해 유상증자(제3자배정) 결정 철회와 관련한 공시번복으로 인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을 예고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가 지난 19일 철회한 바 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4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638개다. 보합은 91개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4.60원(0.40%) 오른 11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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