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5일 캐터필러에 대해 “양호한 실적은 판매량 증가와 판가인상 덕분”이라고 밝혔다.

캐터필러의 1분기 매출액은 134억달러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영업익은 22억달러(전년대비 +4.7%), 순이익 19억달러(+13%)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6.4%, 순이익률은 14%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넘었다. 당초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이 134억달러,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2억4000만달러, 16억8500만달러였다.

정동익·장문준·홍성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기기·부품 판매량 증가와 건설 및 광산장비의 판가인상 등이 전체적인 1분기 매출액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달러강세가 일부 지역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영업이익은 외형성장 및 판가인상 효과가 제조원가 상승분과 판관비·R&D 비용을 흡수했고, 순이익의 경우 세제 개혁 혜택이 급성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캐터필러는 2019년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11.75~12.75로 유지했다. 또 2019년 1분기 7억5000만달러의 자사주 매입과 20억 달러의 배당금 지급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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