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오르며 2090선을 회복했다.

1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0.94포인트(0.53%) 오른 2092.78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14% 올랐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82%, 0.80% 뛰었다.

코스피는 이날 0.08포인트 오른 2081.92로 출발했다. 직후 하락반전, 장 초반 2076.46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지수는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2100선을 회복(2100.01)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코스피는 2090선대에서 움직이다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5억5654만주, 거래대금은 4조8561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108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8억원, 48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45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건설업(2.89%), 화학(1.93%), 의료정밀(1.33%), 기계(1.27%), 증권(1.27%), 의약품(1.12%), 운수창고(0.82%), 종이·목재(0.77%), 제조업(0.73%), 철강·금속(0.62%), 금융업(0.61%), 비금속광물(0.60%), 음식료품(0.56%), 운송장비(0.54%)의 상승폭이 코스피지수(0.53%)보다 컸다.

은행(0.37%), 섬유·의복(0.21%), 전기·전자(0.20%)도 올랐다.

전기가스업(-1.31%), 통신업(-0.45%), 보험(-0.42%), 유통업(-0.35%), 서비스업(-0.30%)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LG화학(2.71%), 삼성바이오로직스(1.14%), 삼성물산(1.01%), LG생활건강(0.77%), 신한지주(0.56%), 셀트리온(0.26%), 현대모비스(0.24%), POSCO(0.21%)가 올랐다.

NAVER(-1.64%), SK텔레콤(-0.58%), 삼성전자(-0.23%), SK하이닉스(-0.13%), KB금융(-0.11%)이 내렸다. 현대차(0.00%)는 전날과 같다.

종목별로 동부제철우(29.95%), 덕양산업(29.77%), 보해양조(29.71%)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덕양산업은 그래핀 나노복합재료 제조특허를 보유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동부제철우선주와 보해양조의 급등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동부제철 보통주는 4.83% 올랐다.

태평양물산(11.59%)은 1분기 영업이익이 23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제지 1호기 생선설비 중단, 1분기 연결 영업손실 61억7664만원으로 적자지속을 밝힌 깨끗한나라(7.29%)가 오름세를 보였다.

한전KPS(-6.29%)가 실적 부진에 하락했다. 이 회사는 이날 장중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81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1.3% 줄었다고 밝혔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645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195개다. 보합은 53개다.

◆ 코스닥, 기관·외인 매수에 급등…730선 목전

코스닥은 이날 전일대비 19.44포인트(2.74%) 오른 729.6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4.78포인트(0.67%) 오른 714.94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730선을 목전에 둔 채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8억4384만주, 거래대금은 4조8688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04억원, 9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61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32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통신장비(7.76%), 비금속(4.49%), IT H/W(4.06%), 의료·정밀기기(3.97%), 반도체(3.57%), IT종합(3.32%), 일반전기전자(3.28%), 소프트웨어(3.26%), IT부품(3.21%), 통신서비스(3.12%), 정보기기(2.95%), 오락·문화(2.91%), 운송장비·부품(2.91%), 기계·장비(2.79%)의 상승폭이 코스닥지수(2.74%)보다 컸다.

출판·매체복제(2.71%), 기타서비스(2.62%), 제조(2.59%), 화학(2.48%), 제약(2.33%), IT S/W·SVC(2.25%), 통신방송서비스(2.20%), 디지털컨텐츠(2.16%), 방송서비스(1.95%), 유통(1.95%), 건설(1.80%), 기타 제조(1.76%), 음식료·담배(1.53%), 금속(1.43%), 금융(1.09%), 섬유·의류(0.95%), 인터넷(0.91%), 컴퓨터서비스(0.22%), 운송(0.15%)도 올랐다.

종이·목재(-1.91%)가 유일하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헬릭스미스(6.16%), 포스코케미칼(5.66%), 에이치엘비(4.59%), 셀트리온제약(4.02%), 스튜디오드래곤(3.87%), 휴젤(3.49%), 에이비엘바이오(3.31%), 파라다이스(2.66%), 펄어비스(2.47%), SK머티리얼즈(2.26%), 신라젠(2.19%), CJ ENM(2.10%), 셀트리온헬스케어(1.93%)가 올랐다.

메디톡스(-1.02%)가 소폭 내렸다.

종목별로 오이솔루션(30%), 덕산하이메탈(29.98%), 엘비세미콘(29.98%), 에프알텍(29.95%), 클래시스(29.9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오이솔루션은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 회사는 전날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97억35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덕산하이메탈(29.98%)도 그래핀 관련 특허를 3건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올랐다.

에프알텍은 세계 최초로 KT와 5세대 이동통신(5G) 광중계기를 개발한 사실이 부각되며 급등했다.

클래시스도 실적 호전 소식에 올랐다. 이 회사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대비 183.3% 증가했다.

화신테크(21.80%)는 2차전지 공정 장비 사업 확대 기대감에 올랐다. 이 회사는 100% 연결 자회사인 GE가 LG화학 폴란드 법인으로부터 370억원 규모의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장비 공급관련 구매주문서(PO)를 받았다는 소식을 밝혔다.

코오롱티슈진(-7.69%)과 코오롱생명과학(-1.94%)이 지난해 재무제표 재감사 소식에 하락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개를 포함해 1049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180개다. 보합은 47개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80원(-0.07%) 내린 118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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