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주식을 팔고 채권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917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상장채권에서 7조 76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1개월만에 주식투자에서 순매도로 전환했다. 채권은 3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했다.

5월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보유금액은 532조4000억원(시가총액의 32.3%)이다.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119억2000억원(상장잔액의 6.7%)이다.

주식투자를 지역별로 보면 유럽(1조3000억원), 미국(9000억원), 중동(1000억원)순으로 매도 규모가 컸다.

국가별로 미국(9000억원), 아일랜드(6000억원), 룩셈부르크(4000억원)순으로 많은 주식을 매도했다.

싱가포르(3000억원), 영국(1000억원), 아랍에미리트(1000억원) 등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채권은 유럽(2조4000억원), 아시아(2조4000억원), 미주(1조4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