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발인원은 전년보다 줄어…사기가 지능·조직화 되고 있기 때문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이 7982억원을 기록, 역대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역대 최고수준인 7982억원으로 전년대비 680억원(9.3%) 늘었다.

적발금액은 전년보다 늘었지만 적발인원은 7만9179명으로 전년대비 5.21% 줄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가 점차 지능화·조직화되어 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최근 카쉐어링 서비스 등 렌터카 이용이 늘어나고, 이륜차를 이용한 배달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이와 관련한 보험사기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자동차 수리비(유리막코팅 비용 등) 및 영업배상책임보험(영업장 이용 중 이용객의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 등의 허위청구 역시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사기는 보험금 누수로 인한 보험료 인상 및 보험제도에 대한 불신 등 큰 폐해를 초래하므로, 일반 소비자들도 보험사기에 연루되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달라”며 “보험사기 사실을 알게 된 경우 금융감독원이나 보험회사의 보험범죄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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