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2110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2.32포인트(0.59%) 오른 2111.81로 장을 마쳤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5% 올랐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47%, 0.30% 뛰었다.

코스피는 이날 3.40포인트(-0.16%) 내린 2096.09로 출발했다. 오전 중 상승 반전에 성공, 210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장 막판 2110선까지 올라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5억4218만주, 거래대금은 4조977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32억원, 69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66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31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2.83%), 종이·목재(2.37%), 의료정밀(2.33%), 비금속광물(1.97%), 건설업(1.44%), 철강·금속(1.37%), 유통업(1.14%), 의약품(0.99%), 섬유·의복(0.82%), 기계(0.68%)의 상승폭이 코스피지수(0.59%)보다 컸다.

제조업(0.55%), 화학(0.48%), 전기·전자(0.48%), 서비스업(0.43%), 금융업(0.39%), 운수창고(0.35%), 통신업(0.31%), 음식료품(0.30%), 운송장비(0.19%), 증권(0.15%), 은행(0.01%), 보험(0.01%)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셀트리온(1.76%), POSCO(1.48%), LG화학(1.19%), 삼성물산(0.64%), SK하이닉스(0.60%),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0.35%), 신한지주(0.22%), 삼성전자(0.11%)가 올랐다.

KB금융(-1.00%), LG생활건강(-0.98%), NAVER(-0.88%)가 약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0.00%)와 SK텔레콤(0.00%)은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진흥기업우B(29.88%), 고려산업(29.81%)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진흥기업(24.40%), 진흥기업2우B(23.78%) 등 진흥기업주가 지분 매각 소식에 일제히 올랐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진흥기업의 2대 주주인 채권단은 최대주주인 효성그룹과 관계 없이 지분 매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갤럭시아에스엠(14.53%)이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급등했다. 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 총수 일가가 이 회사의 매수 희망자를 물색 중이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64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183개다. 보합은 63개다.

한편 코스닥은 이날 전일대비 7.65포인트(1.06%) 오른 728.79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80원(-0.40%) 내린 118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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