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 2090선에 턱걸이했다.

1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4.68포인트(-0.22%) 내린 2090.73으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52% 내렸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16%, 0.07% 떨어졌다.

지수는 이날 지난주 금요일 종가 대비 3.70포인트(0.18%) 떨어진 2091.71로 출발했다. 장 초반 2087.25까지 내리는 등 약세를 보이다 오전 중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오전 중 2103.59까지 올랐던 지수는 이후 급격히 약세로 전환, 2090선대를 기점으로 움직이다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5억4792만주, 거래대금은 3조9802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90억원, 7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38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6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38%), 비금속광물(-1.24%), 건설업(-0.98%), 섬유·의복(-0.97%), 철강·금속(-0.90%), 운수창고(-0.90%), 전기가스업(-0.72%), 음식료품(-0.70%), 운송장비(-0.42%), 서비스업(-0.42%), 은행(-0.36%), 보험(-0.35%), 유통업(-0.29%)의 낙폭이 코스피지수(-0.22%)보다 컸다.

의약품(-0.21%), 금융업(-0.18%), 제조업(-0.17%), 기계(-0.12%), 전기·전자(-0.08%)도 내렸다.

증권(0.92%), 종이·목재(0.45%), 통신업(0.44%), 화학(0.24%)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POSCO(-1.67%), 삼성바이오로직스(-1.28%), 삼성물산(-0.97%), NAVER(-0.90%), 현대차(-0.36%), 삼성전자(-0.23%)가 내렸다.

셀트리온(1.99%), LG생활건강(1.45%), LG화학(1.16%), SK텔레콤(0.97%), SK하이닉스(0.95%), 신한지주(0.11%)가 내렸다.

현대모비스(0.00%)와 KB금융(0.00%)은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이아이디(30%), 콤텍시스템(29.97%)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두 종목 모두 특별히 주가에 영향을 끼칠 만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지난 15~16일 열린 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 수소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G20 차원에서 R&D 투자·규범과 표준 등의 구체적 방안을 신속히 추진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주가 상승했다.

수소차 관련주인 대우부품(16.11%)이 급등했고 일진다이아(11.80%), 지엠비코리아(8.41%) 등이 올랐다.

동아지질(10.08%)은 최대주주 변경과 대규모 자금조달 소식에 상승했다. 이 회사는 최대주주인 이정우 외 3인이 도버홀딩스 유한회사 및 리벤델과 224만3675주를 403억8615만원에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또 같은 날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각각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4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72개다. 보합은 77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3.12포인트(-0.43%) 내린 719.13으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20원(0.10%) 오른 11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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