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상고하저(상승출발 후 하락 마감) 장세를 보이며 720선대를 밑돌았다.

17일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3.12포인트(-0.43%) 내린 719.1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14일 종가 대비 1.27포인트(0.18%) 오른 723.52로 출발했다. 오전 중 하락반전해 718.62까지 떨어진 뒤 내내 약세를 보이다 720선을 밑돈 채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7억4764만주, 거래대금은 3조944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80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01억원, 31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5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오락·문화(-1.71%), 제약(-1.70%), 비금속(-1.41%), 반도체(-1.03%), 방송서비스(-0.99%), 종이·목재(-0.88%), 화학(-0.87%), 통신방송서비스(-0.85%), 음식료·담배(-0.83%), 디지털컨텐츠(-0.51%), 제조(-0.50%), 금속(-0.50%)의 낙폭이 코스닥지수(-0.43%)보다 컸다.

IT H/W(-0.42%), 일반전기전자(-0.42%), 기타서비스(-0.38%), 유통(-0.35%), IT종합(-0.33%), 통신서비스(-0.33%), 기계·장비(-0.25%), 섬유·의류(-0.18%), IT부품(-0.06%), 건설(-0.05%)도 하락했다.

운송장비·부품(3.17%), 출판·매체복제(1.55%), 정보기기(1.01%), 컴퓨터서비스(1.00%), 금융(0.72%), 인터넷(0.47%), 운송(0.41%), 소프트웨어(0.27%), 통신장비(0.13%), 의료·정밀기기(0.08%), 기타 제조(0.08%), IT S/W·SVC(0.02%)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에이치엘비(6.28%), 케이엠더블유(2.12%), 휴젤(1.33%), 펄어비스(0.94%), 셀트리온헬스케어(0.88%), 셀트리온제약(0.39%), 파라다이스(0.30%)가 올랐다.

스튜디오드래곤(-4.62%), SK머티리얼즈(-3.53%), 에스에프에이(-2.84%), CJ ENM(-1.64%), 메디톡스(-1.41%), 헬릭스미스(-0.21%), 신라젠(-0.18%)이 내렸다.

종목별로 UCI(30%), 한류타임즈(29.98%), IBKS제9호스팩(29.92%), 부방(29.84%), 풍국주정(29.8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UCI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UCI는 지난 13일 장 마감 후 운영자금 310억원 조달 목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한류타임즈는 180억원의 자금 확보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이 회사는 지난달 진행된 아스팩투자조합 지분 매각에 대한 잔금 60억원을 모두 수령 완료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한류AI센터(17.18%)도 올랐다.

IBKS제9호스팩은 거래재개 이틀만에 급등했다. 이 회사는 코넥스 상장법인인 알로이스와의 합병건으로 지난 4월16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가 지난 14일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재개 첫날에는 큰 폭의 약세(-13.72%)를 보였으나 이날 상한가로 치솟았다.

쿠첸(29.35%)과 부방이 동반 급등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쿠첸은 지난 14일 주식교환을 통해 부방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자진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에서도 수소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 15~16일 열린 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 수소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G20 차원에서 R&D 투자·규범과 표준 등의 구체적 방안을 신속히 추진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국주정은 수소 제조업체 에스디지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현대차 수소차 부품 관련 업체인 유니크(22.27%)도 올랐고 뉴로스(13.63%), 이엠코리아(11.43%), 에스퓨얼셀(10.63%), 제이엔케이히터(8.05%), 성창오토텍(7.07%) 등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 갤럭시버즈가 무선이어폰시장에서 점유율 8%로 2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뉴지랩(12.77%)이 강세를 보였다. 뉴지랩은 갤럭시S10 5G, 갤럭시버즈 등을 유통·판매하고 있다.

보통주 80% 감자를 결정한 바른테크놀로지(-13.95%)가 약세를 보였다.

이웅열 전 회장의 출국금지 조치에 코오롱생명과학(-12.50%)이 급락했다.

코이즈(-10.53%)가 대규모 유상증자에 하락했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 자금조달을 위해 50억4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 실시를 공했다.

이스트소프트(-10.49%)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이 회사는 전거래일인 지난 14일 줌인터넷(0.94%)의 급등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바 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8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728개다. 보합은 7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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