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에 희토류 관련주 대거 상승 중
희토류에 투자하는 ETF 사들이는 방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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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희토류를 미중 무역분쟁의 공격카드로 꺼내들 전망이다.

이에 증권시장에서도 희토류 관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 다만 주의가 요구된다. 실적 등이 아닌 외부 요인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오를 수 있다는 것은 순간 급락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장기적으로 희토류 자체에 투자한다면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고려해 보는 방법도 있다.

중국이 희토류 무기화 카드를 꺼내들면서 18일 증권시장에서 희토류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내 시장에서 희토류, 희귀금속 관련주로는 네패스신소재, 유니온머티리얼, 유니온, 에코마이스터, 티플렉스, 혜인, EG 등 다수가 있다.

개별적인 투자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증시에서 희토류 관련주는 희토류 사업을 하거나, 대체소재를 개발하거나, 관련 기업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경우다.

단기적으로 희토류 시장의 움직임조차 예상하기 어렵기에, 이들 종목이 실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기 어렵다. 또 미국의 대응에 따라 주가는 급등락을 연출할 가능성이 있다.

중장기적으로 희토류 자체에 투자하고 싶다면 ETF를 고려하는 방법도 있다. 중국이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정지할 경우 미국은 자국내 생산 비중을 늘릴 수 밖에 없다. 관련 기업이나 산업에 호재가 될 수 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상장된 ETF 중 희토류 익스포져를 보유하고 있는  ETF는 반에크(VanEck)사의 레어 어스/스트래티직 메탈(Rare Earth/Strategic Metal, 이하 REMX)이 유일하다.

김남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REMX는 글로벌 희토류 및 희귀금속 채굴, 가공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며 “REMX 편입 기준은 기업 매출의 50%   이상이 희토류·희귀금속에서 발생하거나 향후 창출 가능성이 있는 광산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REMX에서 희토류 익스포져는 약 20%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희귀금속 관련 기업에서 발생하고 있어 희토류 가격을 정확히 반영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최근 시장의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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