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 투자자 보고서
20대, 지나해 해외주식 투자자 중 36%
40세 미만이 해외주식 투자자의 70% 차지

사진=Pixabay

해외주식 투자자의 36%가 20대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가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고객 3만명을 대상으로 2015년 초부터 2019년 5월 말까지 해외주식 투자자의 연령 등을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해외주식투자자 중 가장 많은 비중 차지하는 연령대는 20대였다. 전체 해외주식 투자자의 36%를 차지했다.

30대는 31%로 집계됐다. 40대 미만은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조사 기간 동안 전체 해외주식 투자자는 7.2배 증가했고 가장 큰 증가를 보인 연령대는 20대(26배 ↑)였다.

30대 투자자는 7.7배, 40대 이상은 4배 가까이 증가해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보여줬다.

지난해 초 대비 전체투자자는 4.5배, 20대 투자자는 13배 이상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해외주식 투자자의 인당 평균 국내외 주식 자산은 7200만원이었으며 그 중 28%인 2000만원이 해외주식 자산이었다.

20대 투자자의 경우 국내외 주식 자산은 570만원이었고 이 중 해외주식 자산이 40%를 차지했다. 자산의 규모와 관계없이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에 국내외 주식을 모두 포함하는 스마트한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젊은 투자자일수록 해외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주요 투자 국가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최근 1년간 미국은 80%, 중국·홍콩의 경우 12%를 차지했다. 20대 고객의 경우 미국 주식을 거래한 비중이 93%로 나타났다.

투자종목을 살펴보면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미국의 글로벌 브랜드의 기업이 다수였다.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 선택한 종목은 애플이었다. 스타벅스, 넷플릭스, 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도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나타냈다.

또 최근 차세대 CPU를 발표해 좋은 평을 얻고 있는 AMD와 3배 레버리지·인버스 원유 상장지수펀드(ETF) 및 천연가스 ETF 투자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의 비중도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박재구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장은 “해외주식 소수점 구매 서비스, 플랜yes 적립식 서비스 등 해외투자를 돕는 새로운 서비스들이 출시되면서 젊은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향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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