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저하고(약세 출발 후 강세 마감) 장세를 보이며 2130선을 회복했다.

미중 무역분쟁 합의 기대감에 미국 금리인하 기대에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이에 우리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 또한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2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6.51포인트(0.31%) 오른 2131.2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3.00포인트(-0.14%) 내린 2121.78로 출발했다. 지수는 오전 중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순조로이 상흥폭을 키우며 21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지난 5월 8일(2168.01)이후 최고치다.

전체 거래량은 9억9621만주, 거래대금은 3조9062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160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84억원, 14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33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94%), 의약품(1.00%), 전기가스업(0.85%), 서비스업(0.80%), 유통업(0.70%), 전기·전자(0.49%), 제조업(0.42%), 섬유·의복(0.40%), 화학(0.34%)의 상승폭이 코스피지수(0.31%)보다 컸다.

운송장비(0.29%), 운수창고(0.28%), 증권(0.25%), 기계(0.20%), 철강·금속(0.18%), 음식료품(0.14%), 비금속광물(0.06%)도 올랐다.

건설업(-0.87%), 종이·목재(-0.77%), 은행(-0.69%), 보험(-0.58%), 통신업(-0.43%), 금융업(-0.31%)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삼성물산(2.55%), NAVER(1.36%), 셀트리온(1.18%), LG화학(1.00%), 삼성바이오로직스(0.63%), 현대차(0.36%), 삼성전자(0.33%), 현대모비스(0.22%), SK하이닉스(0.15%)가 상승했다.

신한지주(-2.17%), SK텔레콤(-0.95%), LG생활건강(-0.80%), KB금융(-0.55%)이 내렸다.

POSCO(0.00%)는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미래산업(18.66%)이 경영권 양도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 회사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최대주주인 에이세븐1호조합이 보유주식 전체와 경영권, 그 경영권에 종속되는 권리와 의무를 포비스티앤씨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7.02%)는 올 1분기에 세계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처음으로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540개, 하락 종목 수느 하한가 없이 264개다. 보합은 87개다.

한편 코스닥은 이날 전일대비 9.61포인트(1.34%) 오른 727.32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4원(-1.19%) 내린 1162.1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