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C·신한제5호스팩·대창솔루션·로보로보·이트론 上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경기도 안산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개최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2030년 세계 4대 제조강국 도약의 비전과 4대 추진전략’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선포식에서 2030년 세계 4대 제조강국 진입(수출규모 기준)의 비전과 함께 고부가가치 산업구조(제조업 부가가치율 25→30% 이상)로의 전환, 세계 일류기업수 2배 확대(573→1200개), 신산업·신상품 비중 2배 확대(16%→30%)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사진=청와대

오늘의 급등락 키워드는 정책 수혜 기대감, 스팩, 바이오 신사업 진출이다.

20일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TPC(30%), 신한제5호스팩(29.95%), 대창솔루션(29.93%), 로보로보(29.92%), 이트론(29.69%)이다. 모두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TPC는 정부의 인공지능 스마트공장 설립 수혜 기대감에 상승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열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서 2022년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3만개를 보급하고 2030년까지 스마트산단 20개와 인공지능 팩토리 2000개를 조성하기로 했다.

TPC는 국내 최초로 포어 센싱(Fore Sensing) 기술을 가진 협업로봇 소이어(Sawyer)를 출시한 회사다.

로보로보 또한 정부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다. 이 회사는 교육용 로봇시장을 목표로 초등학생 및 유아를 위한 교육용 로봇을 생산, 판매한다.

이외에 스마트팩토리 관련주인 시스웍(10.14%), 알에스오토메이션(3.52%)과 로봇 관련주인 휴림로봇(8.09%), 유진로봇(1.97%) 등도 상승했다.

신한제5호스팩은 전날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 회사다. 상장 첫날 주가는 하한가에 준하는(-27.33%) 급락세를 보였으나 이날 돌연 급등세를 시현했다.

대창솔루션은 관계사를 통해 항암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급등했다. 이 회사는 이날 개장 전 관계사인 메딕바이오엔케이가 최근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기술실시계약을 체결, 자연살상세포(NK세포)를 이용한 항암치료제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트론은 특별한 호재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돌연 급등세를 보였다.

◆ TPC, 종합 자동화 시스템 기업

TPC는 종합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주식시장에는 TPC로 상장돼 있으나, 정식 명칭은 티피씨메카트로닉스(TPC Mechatronics Corporation)다.

이 회사는 지난 1979년 1월 22일에 단해공압공업 주식회사로 설립됐다. 1999년 12월 2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상호를 티피씨메카트로닉스로 변경했다. 2001년 1월 12일 기업공개를 실시했다.

TPC는 공압 액츄에이터와 방향제어기기등 공장자동화 부품을 생산/판매하는 공압사업부와 전동 서보모터 및 리니어모터를 활용한 직교로봇, 리니어 로봇등을 생산/판매하는 로봇사업부를 운영중에 있다.

또 스마트팩토리 사업부를 신설, 3D프린팅 및 협동로봇 관련 제품 생산/판매를 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엄재웅 티피씨메카트로닉스 이사다. 지분율은 15.31%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64.49%다.

실적은 좋지 못하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3억4672만9494원을 시현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14억5795만3082원, 당기순손실 3억8697만9922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1133억3663만5633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840억5497만7832원, 292억8165만7801원이다. 납입자본은 69억1065만3167원이다.

◆ 신한제5호스팩, 기업인수목적회사

신한제5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는 기업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 컴퍼니다.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4월 4일 설립됐다. 같은달 10일 전환사채 12억9000만원어치를 발행했다. 전환사채의 61.24%는 신한금융투자가, 38.76%는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 보유한다.

4월23일 기준 총 자산은 15억9995만5600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8억7026만6403원, 7억2968만9197원이다.

◆ 대창솔루션, 다양한 부품 생산 업체

대창솔루션은 다양한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생활안전구조재, 자원채굴설비품, 에너지변환장치품, 수송 및 산업기기부품소재, 초저온산업 생산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선박용 내연기관구조재와 선박용 주강품 매출비중이 높았으나 생활안전구조재, 자원채굴설비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1953년 설립됐다. 1977년 10월 26일 대창주강공업이라는 명칭의 법인으로 전환했다. 1992년 11월 19일 대창중기공업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7년 5월 17일 대창메탈로 상호를 변경했다. 2013년 3월 29일 정기주총에서 사업 다변화를 위해 주식회사 대창솔루션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코스닥에는 지난 2007년 12월 17일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박현정씨로 지분율은 7.12%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21.97%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억170만8801원이다. 매출액은 112억9708만3959원, 당기순손실 10억7092만1741원을 기록했다.

1분기말 기준 총 자산은 1556억2409만3900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1061억8150만3121원, 494억4259만779원이다. 자본금은 398억5735만9156원이다.

◆ 로보로보, 교육용 로봇 생산·판매회사

로보로보는 교육용 로봇을 만들고 파는 회사다.

교육용 로봇, 로봇용 학습소프트웨어, 관련 교재 등 교육에 사용되는 로봇과 부수제품을 연구개발, 제조, 판매한다.

지난 2000년 5월 29일 설립됐다. 2017년 12월4일 하나머스트4호기업인수목적과 합병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창업자이자, 전 대표이사인 최영석 인덕대학교 메카트로닉스과 교수로 지분율은 39.07%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총 43.92%다.

실적은 좋지 못하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2억874만1599원이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억5723만9247원, 3억468만2734원이다.

1분기 말 총 자산은 259억4976만103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19억5692만4445원, 239억9283만5658원이다. 자본금은 17억7984만5400원이다.

◆ 이트론, IT 관련 제조·유통사

이트론은 지난 1999년 11월 8일 설립된 IT 관련 제조, 유통사다.

지난 2013년 상호를 네오엠텔에서 이트론으로 변경했다.

이 회사는 인텔사가 공급하는 서버 프로세서와 서버용 메인보드 및 샤시 제품을 기반으로 서버 제품을 생산·공급한다.

이외에 노키아의 한국시장 총판을 맡고 있으며, 건자재(배관 자재) 도매 유통업도 하고 있다.

또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일본 이비스트레이드(EBIS Trade)의 수류 발생 장치 ‘제트스트리머(JetStreamer)’의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녹조와 적조 등 수질 개선 사업에 진출한 상태다.

별도 기준 1분기 영업손실 5억1889만3647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4억2770만4293원, 당기순손실 4억7822만3211원을 기록했다.

1분기말 기준 총 자산은 442억5255만9692원, 부채와 자본은 각각 28억1043만6412원, 414억4212만3280원이다. 자본금은 479억8992만52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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