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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리브라, ‘세계의 적’되나미국 하원서 내달 중순 청문회 개최
유럽·러시아 등도 규제 움직임 보여
리브라 공식 로고

페이스북의 암호화폐인 리브라(Libra)가 ‘세계의 적’으로 떠올랐다.

세계 주요국에서 백서가 등장하자마자 리브라를 금지시켜야 한다는 발언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의회는 리브라와 관련해 청문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고작 백서와 테스트넷만 공개된 상태인데, 사실상 공공의 적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암호화폐가 등장했다. 리브라가 내세운 것처럼 적절한 금융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암호화폐도 이미 등장해 있다.

각국 정부 또한 이들을 적절한 선에서 규제하는데 그쳤다.

지금까지와 달리 정부가 리브라에 대해 날을 세운 이유는 ‘체급’이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실상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소셜네트워크(SNS) 페이스북의 이용자는 24억명에 달한다.

대부분의 신규 암호화폐가 밋업과 암호화폐공개(ICO) 등을 통해 자신들을 알리고, 에어드랍 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암호화폐를 뿌려대며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 리브라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페이스북을 등에 업고 있다.

추가로 페이스북 외에 리브라 창립회원으로 나선 기업은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우버, 리프트, 스포티파이, 이베이, 보다폰 등이다. 면면이 화려하다. 이들만 해도 사실상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마케팅이 가능하다. 이용자 확보 또한 타 기업에 비해 손쉽다.

이미 전 세계에 영향력을 떨치는 기업들이 모였다. 리브라가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내달 1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자체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리브라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위원회 측은 청문회에서 리브라가 소비자와 투자자, 미국 금융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미국만이 아니다. 유럽에서도 반대 흐름이 이어진다. 유럽 의회 마르쿠스 퍼버 의원과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과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 총재도 리브라에 대한 우려와 금지 의사를 밝혔다.

아나톨리 악사코프 러시아 하원 금융시장위원회 위원장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가 러시아 국경 내에서 합법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세계적으로 우려와 금지 의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페이스북은 리브라 개발에 여념 없다. 이 회사는 25일(현지시간) 공식 사이트 채용란에 산하 암호화폐 지갑 칼리브라(Calibra) 개발을 위한 수석 데이터 사이언스(Head of Data Science)를 채용한다고 공지했다.

유호석 기자  ubermensch@a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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