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1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초등학생 대상 스마트러닝 사업을 영위하는 아이스크림에듀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김현철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박기석 아이스크림에듀 회장, 최형순 아이스크림에듀 대표이사,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

아이스크림에듀는 스마트러닝 서비스 ‘홈런’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업체다.

지난 2013년 시공미디어에서 인적분할해 창립됐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러닝 프로그램인 홈런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 말 기준 8만2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비중은 홈런 99.4%, 하루(학기 단위 학습지) 0.5%, 기타매출 0.1%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스크림에듀의 투자 포인트는 ▲아이스크림 기반 교육서비스인 홈런의 안정적 성장 ▲인공지능(AI) 분석 서비스를 통한 수익성 개선 ▲초등학생 커머스몰과 콘텐츠 유통 사업 진출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초등학생 에듀테크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또 자체 개발 태블릿을 이용한 교육과 AI분석을 통한 개인별 맞춤학습 서비스 제공 또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추가로 초등학생 커머스몰과 콘텐츠 유통 사업 진출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회사는 국내 초등학급 94%가 이용함에 따라 초등학생 사이에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 제품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수익을 쉽사리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아이스크림 홈런은 성공 노하우와 가능성을 모두 겸비한 교육 플랫폼”이라며 “아이스크림 홈런은 디지털 교과서, AI 학습 서비스, 실감형 교육 등 변화하는 교육 콘텐츠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성공 노하우와 가능성을 모두 겸비한 교육 플랫폼”이라고 했다.

이 회사는 상장 과정에서 그리 흥행하진 못했다. 수요예측은 세자릿수(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공모가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췄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거래소 예심 청구 당시 공모가 밴드가 1만8000~2만1000원이었다. 이후 이를 10% 이상 낮춰 1만5900~1만8000원으로 변경했다. 그럼에도 공모가는 최하단인 1만5900원에 결정됐다.

일반청약 공모에서 경쟁률이 5.7대 1을 기록했다. 흥행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이날 시초가는 1만4350원으로 결정됐다. 주가는 시초가 대비 18.47% 내린 1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 대비 26.42%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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