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6000선 진입한지 1년 6개월만에 돌파
제롬 파월 의장 기준금리 인하 강력 시사

뉴욕 증권 거래소//사진=Pixabay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7000선을 뚫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27.88포인트(0.85%) 급등한 2만7088.08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월 2만6000선에 등극했다. 약 1년 6개월만에 2만7000선에 진입한 것.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대비 6.84포인트(0.23%) 오른 2만9999.9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날 사상 처음으로 장중 3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나스닥지수만 6.49포인트(-0.08%) 떨어진 8196.04로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다우지수 급등의 이유는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거래일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글로벌 경기둔화와 무역갈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비교적 강한 톤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이어 이날도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중립금리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낮은 것 같다”며 “통화정책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완화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같은 기조 유지에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진 상태다.

연준은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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