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스튜디오·셀리버리·후성 上
뉴인텍 下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오늘의 급등락 키워드는 신약 기대감, 일본 수출 규제, 무상감자다.

15일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키다리스튜디오(29.99%), 셀리버리(29.97%), 후성(29.56%)이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뉴인텍(-30%)다.

셀리버리(29.97%)는 항암신약 후보물질인 iCP-SOCS3의 영장류 독성시험에 성공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키다리스튜디오와 후성은 주가에 영향을 끼칠 특별한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지난 2일 프랑스 웹툰 플랫폼 서비스 회사 인수를 공시한 바 있다.

후성은 불화수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소재주로 주목받고 있다.

뉴인텍은 지난 12일 장 마감 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3대 1 무상감자 결정과 2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무상감자에 따라 이 회사의 자본금은 기존 270억6675만3500원에서 90억2225만1000원으로, 발행주식수는 5413만3507주에서 1804만4502주로 줄어들게 된다.

유상증자는 주주우선공모다. 신주배정기준일은 9월 23일이며, 주당 1750원에 신주 1200만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 키다리스튜디오, 웹소설·웹툰 플랫폼 업체

키다리스튜디오는 지난 1987년 7월 설립된 웹소설·웹툰 플랫폼 서비스 업체다.

다우키움그룹의 계열사다. 다우키움그룹은 IT·금융특화그룹이다. 김익래 창업주가 큐닉스 사원을 중심으로 설립한 다우기술이 모태다. IT로 시작한 뒤 2000년 키움증권을 설립해 금융업에도 진출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본래 다우인큐브라는 이름으로 애플 제품의 한국 내 독점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해왔다. 2000년 구조조정을 하며 사업을 중단했고, 20009년에는 전자책과 관련된 부대사업으로 업종을 다각화했다.

2016년에는 바로북을 흡수합병해 웹소설 플랫폼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2019년에는 봄코믹스를 흡수합병, 웹툰 플랫폼 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했다.

최대주주는 다우데이타이며, 지분율은 55.22%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68.88%다.

별도기준 1분기 영업이익 2억9494만5783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억9254만2734원, 2억1457만250원이다.

1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193억7482만2162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25억8189만2929원, 167억9292만9233원이다. 자본금은 79억1627만4500원이다.

◆ 셀리버리, TSDT 기술 내세운 바이오업체

셀리버리는 약리물질의 생체 내 전송기술(Therapeuticmolecule Systemic Delivery Technology·TSDT)을 보유 중인 바이오기업이다.

지난해 11월 9일 코스닥에 성장성 특례 1호로 상장했다. 성장성 특례는 이익미실현 상장 요건(테슬라 요건)과 같이 도입된 제도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설립됐다. 현재 단백질 치료법 및 약리물질 세포 내 치료가 가능한 플랫폼 기술 TSDT를 보유하고 있다. TSDT는 약리물질의 생체·세포 내 전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이 회사는 TSDT 플랫폼을 이용해 파킨슨병 치료제인 iCP-Parkin, 췌장암 치료제인 iCPSOCS3, 골형성 촉진제인 CP-BMP2, 고도비만/당뇨치료제인 CP-△SOCS3, 4종류의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조대웅 대표이사로, 지분율은 20.50%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25.24%다.

실적은 좋지 못하다. 별도기준 1분기 영업손실 27억8373만9664원을 냈다. 매출액은 4억4966만9444원, 당기순손실 82억4229만4148원을 시현했다.

1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419억2548만4897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52억1979만4239원, 367억569만658원이다. 자본금은 38억6330만3500원이다.

◆ 후성, 불소 기반 화합물 제조·판매 회사

후성은 불소 기반의 화합물을 만들고 파는 회사다.

지난 2006년 11월 23일에 설립됐다. 2006년 12월 2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현대그룹의 방계인 후성그룹의 계열사다. 후성그룹은 고 정주영회장의 여동생인 정희영의 남편 김영주의 차남 김근수 회장이 창업했다.

내화물 전문 기업인 한국내화로부터 시작하여 사세를 키우면서 다른 기업을 M&A하는 방식으로 자회사를 늘려왔다.

냉매로 시작해 2차전지 소재까지 제조하는 업체다. 전해액 소재 LiPF6와 첨가제를 만든다.

최대주주는 김용민 대표이사이며, 지분율은 22.70%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49.55%다.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59억8164만6826원이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36억5616만2055원, 39억7698만7148원이다.

1분기 말 총 자산은 4747억1552만1637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2227억2906만6189원, 2519억8645만5448원이다. 자본금은 463억340만9500원이다.

◆ 뉴인텍, 콘덴서·증착필름 제조사

뉴인텍은 콘덴서와 증착필름을 제조하는 회사다.

지난 1977년 6월 법인이 설립됐다. 코스닥에는 1997년 2월 상장했다.

콘덴서의 원재료인 증착필름과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백색가전용으로 사용되는 기기용콘덴서, 친환경 자동차, 태양광발전소 등에 사용되는 신재생에너지용 콘덴서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장기수 대표이사로 지분율은 23.78%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25.68%다.

실적은 부진하다. 연결기준 1분기 영업손실 6754만7201원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매출액은 121억0358만8424원, 당기순손실 2억4664만913원을 시현했다.

1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424억7390만6596원이다. 부채와 자본은 각각 283억1269만4342원, 141억6121만2254원이다. 자본금은 270억6675만3500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 12일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3대 1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자본금이 270억6675만3500원에서 90억2225만1000원으로 줄어든다.

또 같은날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10억원 규모의 주주 우선공모 방식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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