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용 특수필름 및 복합소재가공기업

이영민 세경하이테크 대표이사

세경하이테크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IT 복합소재·디자인 솔루션 제공 전문 기업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세경하이테크는 1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스마트폰용 특수필름·복합소재가공기업이다.

다양한 기능성 모바일 필름·테이프(Mobile Film·Tape), 투명한 접착이 필요한 디스플레이에 사용하는 옵티컬 필름(Optical Film)과 스마트폰 후면 디자인에 사용되는 데코 필름(Deco Film) 등을 만들어 글로벌 스마트폰 세트 메이커(Set Maker)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데코 필름이다. 세경하이테크측에 따르면 기존 방식과 차별화되는 MDD공법을 통해 자유로운 디자인과 색상 구현, 높은 생산력을 갖춰 다품종 맞춤형 생산을 가능하다.

또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디자인 역량과 이를 구현할 잉크 개발 역량을 갖췄다. 2011년도 설립한 기술연구소에서 잉크 제조 관련 특허 8건, 생산 관련 특허 15건을 취득하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566억원으로 전년대비 1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5%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 1분기에는 매출액 1024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7.5%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향후에도 5G, 폴더블폰 등 스마트폰 교체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고급 화장품 용기, 신용카드, 차량 내장 및 액정 등에 데코 필름 등을 사용해 전방 시장을 넓힌다는 방침을 갖고 꾸준한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또한, 새로 개발하고 있는 3D글라스틱(PCPMMA)은 합성 소재를 사용해 내구도가 높을 뿐 아니라, 데코 필름 제조 역량을 활용해 심미성을 겸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크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뿐만 아니라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까지 진출해 세경하이테크의 성장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민 세경하이테크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5G/폴더블등 수요에 대처하고, 소재 산업에 전문성을 둔 베트남 신공장 건립에 투자해 회사의 외형과 내실을 키우겠다”며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IT 복합소재와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세경하이테크의 공모 희망가는 4만6000~5만2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밴드 기준 460억~520억원이다.

17~18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2~23일에 청약을 받는다.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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