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1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8.95포인트(-0.91%) 내린 2072.92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43%를 기록했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34%, -0.09% 내렸다.

코스피는 이날 11.96포인트(-0.57%) 떨어진 2079.91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며 오전 중 2063.4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수는 오후 들어 2070선을 기점으로 움직이다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7억5211만주, 거래대금은 4조5492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4억원, 334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86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9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건설업(-2.37%), 의약품(-1.78%), 전기·전자(-1.55%), 종이·목재(-1.49%), 섬유·의복(-1.34%), 화학(-1.13%), 제조업(-1.12%), 음식료품(-1.10%), 유통업(-0.92%)의 낙폭이 코스피지수(-0.91%)보다 컸다.

철강·금속(-0.90%), 전기가스업(-0.79%), 서비스업(-0.67%), 보험(-0.46%), 비금속광물(-0.36%), 금융업(-0.35%), 통신업(-0.09%), 의료정밀(-0.08%), 은행(-0.01%)도 내렸다.

기계(0.85%), 운수창고(0.52%), 운송장비(0.27%), 증권(0.03포인트· 0.00%)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88%), LG생활건강(-2.36%), 셀트리온(-2.12%), SK하이닉스(-1.97%), 삼성전자(-1.71%), POSCO(-1.46%), NAVER(-0.83%), 삼성물산(-0.74%), SK텔레콤(-0.19%)이 내렸다.

현대모비스(1.30%), KB금융(0.45%), 현대차(0.38%), 신한지주(0.11%)가 올랐다. LG화학(0.00%)은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삼화전기(10.85%)가 전날에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수혜 대표 종목인 모나미(9.11%)가 하락 하루만에 급등했다. 이 회사는 장 마감 후 13억8670만원어치의 자사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이아이디(-15.05%)가 5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차익 매물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지난 15일 장중 2차전지 관련 사업목적 추가 등을 위해 내달 23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공시했다. 이에 힘입어 15일과 전날에 각각 9.72%, 21.12% 급등한 바 있다.

JW홀딩스(-9.87%)도 차익 매물에 약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전날 상한가로 급등했다.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원천기술에 대해 유럽 특허청(EPO)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승인받았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17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677개다. 보합은 43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8.14포인트(-1.21%) 내린 666.28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70원(0.31%) 오른 118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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