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온실 전문기업…국내 온실시공능력평가 8년 연속 1위

박영환 그린플러스 대표이사//사진=유호석 기자

그린플러스가 2025년 매출액 2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린플러스는 19일 여의도에서 상장 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박영환 그린플러스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농업 자동화, 생산성 향상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며 '첨단온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그린플러스는 국내 1위 첨단온실 전문기업으로, 첨단온실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린플러스에 따르면 국내 첨단온실 시장은 이제 막 개화기에 접어들었다. 우리나라와 재배면적이 비슷한 일본의 첨단온실 재배비중이 4.5%에 달하는 반면 국내는 아직 0.8% 수준이다.

또 정부 주도로 2022년까지 스마트팜 인프라를 조성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이 추진되는 등 그린플러스의 수주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그린플러스는 ▲국내 유일 첨단온실 원스톱 서비스 ▲글로벌 유수 온실 전문기업과의 협업 관계 ▲첨단온실 기술 기반 어업·농업 자회사 등 강력한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그린플러스는 첨단온실 설계부터 자재 조달, 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첨단온실 주요 자재인 알루미늄 제품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국내에만 20만평 이상의 첨단온실 시공 실적을 보유했다. 또 국내 온실시공능력평가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유수 기업과의 협업 관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톱티어(Top-tier)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다이센과 협업해 현재까지 60만평 이상의 첨단온실 건설에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3위 온실 기업인 네덜란드 밴드후반(Van Der Hoeven)과 업무협약서(Sales Collaboration Agreement)를 체결하는 등 선진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첨단온실 기술력에 기반한 어업 자회사 '그린피시팜', 농업 자회사 '그린케이팜' 등으로 사업다각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장어 양식단지인 그린피시팜은 첨단온실 운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고속 성장을 달성해가고 있으며, 그린케이팜은 첨단온실 시스템을 집대성해 신규 기술과 식물 재배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 중이다.

실적도 견조하다. 연결기준으로 2017년 매출 438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매출 464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대비 6%, 55%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13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을 기록했다.

그린플러스는 IPO를 계기로 신사업 진출, 생산능력(CAPA) 확대, 연구개발(R&D), 해외 진출 등에 속도를 높여 첨단온실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다.

우선 그린피시팜 갑각류 양식장 설비 투자 등 신규 사업 영역에 진출하는 동시에 생산 능력(CAPA) 확보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독보적인 첨단온실 기술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R&D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더불어 글로벌 연간 첨단온실 시장이 2017년 11억 달러에서 오는 2023년 23억 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선점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다.

박영환 그린플러스 대표이사는 “정보통신기술(ICT)로 환경 및 생육 정보 등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가능한 첨단온실은 아직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필연적으로 성장하게 될 시장”이라며 “IPO를 통해 사업다각화, 해외 진출 등에 주력하여 글로벌 No.1 첨단온실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오는 2025년, 매출 2,500억 원을 달성을 목표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 회사는 상장을 위해 7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8500~1만원이다. 이를 감안한 공모 예정 금액은 59억5000만~70억원이다.

18~19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5~26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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