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60선으로 밀려났다.

2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8.22포인트(-0.40%) 내린 2066.26으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 내렸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53%, -0.47%를 기록했다.

전체 거래량은 5억8333만주, 거래대금은 5조564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이 116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46억원, 18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99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2.04%), 의료정밀(-1.99%), 비금속광물(-1.97%), 운수창고(-1.92%), 종이·목재(-1.79%), 음식료품(-1.70%), 화학(-1.64%), 증권(-1.18%), 기계(-1.11%), 은행(-1.08%), 통신업(-1.03%), 건설업(-0.76%), 금융업(-0.71%), 제조업(-0.47%), 섬유·의복(-0.44%)의 낙폭이 코스피지수(-0.40%)보다 컸다.

운송장비(-0.19%)와 전기·전자(-0.04%)도 내렸다.

의약품(1.39%), 서비스업(0.85%), 보험(0.35%), 전기가스업(0.27%), 유통업(0.08%)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LG생활건강(-6.42%), 신한지주(-3.22%), POSCO(-1.69%), SK텔레콤(-1.21%), LG화학(-0.89%), KB금융(-0.79%), 현대차(-0.76%), 삼성전자(-0.11%)가 내렸다.

NAVER(5.22%), 셀트리온(3.93%), 삼성물산(1.94%), 삼성바이오로직스(1.85%), SK하이닉스(0.76%)가 올랐다.

현대모비스(0.00%)는 전날과 같았다.

종목별로 경인양행(29.93%), 남영비비안(29.77%)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경인양행은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방문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인천에 위치한 경인양행을 찾아 ‘대한민국 정밀화학소재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남영비비안은 경영권 매각 추진설에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이 회사는 지난 23일 개장 전 공시를 통해 경영권 매각 추진설과 관련 “최대주주에게 문의한 결과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율촌화학(14.10%)은 배터리 파우치필름 국산화 기대감에 급등했다. 이 회사는 국내 화학업체 중 유일하게 파우치필름을 대량 생산해 중국에 납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근당바이오(11.13%)는 실적 급증 소식에 급등했다. 이 회사는 2분기 영업이익이 40억5600만원으로 전년대비 346.7% 급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29억6300만원으로 전년대비 6.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2억500만원으로 94.6% 증가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180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665개다. 보합은 47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7.81포인트(-1.20%) 내린 644.59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30원(0.28%) 오른 118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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