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하며 2020선대로 밀려났다.

3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4.13포인트(-0.69%) 내린 2024.55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2.22포인트(-0.11%) 내린 2036.46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전환해 2041.16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지수는 오전 한때 2010선도 위협(2010.95, 장중 저점)하기도 했다. 이후 낙폭을 축소해 2020선대에서 움직이다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은 5억7803만주, 거래대금은 5조4156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120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69억원, 49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66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28%), 전기·전자(-2.14%), 제조업(-1.15%), 의약품(-0.70%)의 낙폭이 코스피지수(-0.69%)보다 컸다.

철강·금속(-0.57%), 증권(-0.55%), 운수창고(-0.38%), 은행(-0.37%), 운송장비(-0.36%), 유통업(-0.32%), 화학(-0.15%), 금융업(-0.10%), 종이·목재(-0.09%)도 내렸다.

보험(1.13%), 전기가스업(0.89%), 통신업(0.63%), 기계(0.48%), 섬유·의복(0.45%), 음식료품(0.41%), 서비스업(0.36%), 건설업(0.27%), 비금속광물(0.20%)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 셀트리온(-3.67%), 삼성전자(-2.58%), SK하이닉스(-2.53%), POSCO(-1.53%), 현대모비스(-1.23%), 현대차(-1.17%), 신한지주(-0.68%), LG생활건강(-0.48%), NAVER(-0.36%)가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7%), 한국전력(1.09%), LG화학(0.90%), SK텔레콤(0.81%), KB금융(0.12%)이 올랐다.

종목별로 남영비비안(29.94%), 크라운해태홀딩스우(29.85%), 크라운제과우(29.7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남영비비안은 거래재개 하루만에 재차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돼 30일 하룻 동안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장 마감 후 남영비비안에 대해 투자위험종목 지정예고 공시를 냈다.

남영비비안은 최근 매각 이슈가 불거지며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심화되며 음식료품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크라운해태홀딩스 우선주와 크라운제과 우선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어 크라운해태홀딩스(10.43%)와 크라운제과(1.75%)도 상승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쌍방울(-13.74%)이 차익 매물에 하락했다. 모나미(-13.64%)는 닷새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7.94%)는 8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소식에 하락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6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61개다. 보합은 68개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4.54포인트(0.73%) 오른 630.18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원(0.13%) 오른 1183.10원에 거래를 마쳤다.